지수의 추가 상승을 지속시킬 모멘텀 : 매수전략

메리츠증권 pdf new%20strategy_090728.pdf

1,500선을 등정한지 2영업일 만에 지수는 1,530선 돌파를 시도했다. 외국인과 프로그램의 강력한 매수가 유입되었으며 매수의 근간은 한국 GDP성장률의 상향 조정이었다. 2분기 어닝시즌 동안 증시의 가장 큰 변화는 긍정적인 전망으로 시각이 전환되고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2분기 보다 3분기가 더 나아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며 현 경제지표 발표 상황을 감안하면 충분히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따라서 펀더멘탈 메리트의 부각이 지수상단을 더 높여갈 근거로 작용할 것이기 때문에 주식비중 확대/매수전략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이다.

 


▶ 지수는 오르는데, PER은 낮아지는 이유와 투자메리트 발생 모멘텀


7월24일 기준으로 글로벌 각 증시의 MSCI EPS, PER를 비교해 본 결과 한국의 투자메리트는 여전하다.


1) 벨류에이션(Valuation) – MSCI Korea 12개월 PER 11.5배로 AC World 13.5배, 이머징 아시아 14.3배 보다. 각각 14.8%, 19.5배 할인되어 있으며 3개월간 한국의 PER은 11.5%나 하락했다. 이유는 한국의 펀더멘탈 개선속도가 더 빨라 지수는 상승했지만 PER은 오히려 하락했기 때문이다.


2) 글로벌 EPS전망치 – 최근 1개월간 변동치는 한국이 4.0%인데 반해 AC World는 -0.6%, 이머징 아시아는 2.2%에 불과하다. 한국과 비교 가능한 곳은 대만 3.4%정도며 한국이 가장 펀더멘탈 개선 속도가 빠르다.


3) 섹터별 EPS전망치(최근 1개월 변동치) – 미국과 한국을 단적으로 비교했을 때, 미국은 철강/증권/IT HW/소매 순으로 EPS증감률이 높다. 한국은 IT HW/IT SW/정유/통신/자동차/증권 순으로 높다. 중복되는 섹터는 IT HW와 증권이다. EPS전망치 상향기대감도 크며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고 경기회복 및 투자심리와 관련된 섹터이기 때문에 양국의 증시 상승을 견인하는 중요 섹터가 될 수 있다.


4) Korea EPS성장률 상승 + PER 하락: 펀더멘탈 모멘텀과 벨류에이션 모멘텀이 공존하는 구간이다. 또한 실제 KOSPI 지수가 1,500선을 웃돌고 있지만 달러환산KOSPI는 1,050~1,100P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입장에서는 국내 투자자보다 환율 효과를 이용해 더 싸게 살 수 있는 환경이다.


5) AC World 대비 각 증시 별 상대PER을 비교 시: 한국 증시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되어 있는 구간이며 IT와 증권은 AC World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낮은 상황이다. 한국의 은행주는 원/달러 환율 하락 시 외환부분에서 비영업이익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지만 지수가 1,500선을 등정한 상황이고 미국 경제지표 호전에 따라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어 거래대금 증가 등의 기대감으로 증권주의 주가탄력도도 좋아질 가능성이 높다.


6) 특히 IT의 경우 미국증시의 IT가 상대적으로 더 낮기 때문에 향후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동향과 미국 IT재고량의 변화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높다. 한국 IT의 경우 PER 수준은 지난 2008년 발생한 고PER에 대한 부담이 상당부분 완화되었기 때문에 펀더멘탈을 근거로 한 투자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일 전망이다.

 

 

 

 

<첨부된 PDF 파일을 열면 관련 내용을 더 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