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의 전격적인 지준율 인상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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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의 예상보다 빠른 지준율 인상


지난 7 일 중국 인민은행이 600 억위안 규모의 3 개월물 통안채 입찰금리를 4bp 높은 수준에서 발행한 데 이어 12 일 지급준비율을 전격 인상했다. 이로써 중국정부의 출구전략이 예상보다 빨리 시작된 것으로 판단된다.


이처럼 중국정부가 전격 지준율을 인상한 배경은 다음과 같다. 첫째, 금융기관의 신규 대출 급증으로 시중에 자금이 과도하게 풀림으로써 나타날 부작용을 우려했을 가능성이 높다. 시중 유동성 팽창이 지속되면서 부동산시장의 과열 등 인플레 압력이 높아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11 월 기준 중국의 부동산시장은 6.2% 상승했는데, 북경시, 상해시, 선전시 등이 각각 8.0%, 7.4%, 12.6% 상승하며 중국의 주택시장 과열 우려를 야기했다.

 

일반적으로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M1, M2 와 같은 통화량 지표에 대해 6 개월에서 1 년여 정도 후행하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 중국의 통화량 지표는 이미 통상적인 경제상황에서 과도한 영역으로 인식되는 18~20% 수준을 크게 상회하고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난해 12 월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6%를 기록, 추가적으로 물가 상승압력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사전적인 유동성 조절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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