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순매수 요인 분석과 최근 동향의 시사점

하나대투증권 pdf 090508-외국인매수_변동요인.pdf

외국인의 국내 주식시장 영향력 재확대


2004년 이후 국내 주식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순매도세를 이어오던 외국인들이 달라지고 있으며, 특히 4월에는 월간기준으로 유가증권시장에서 최대의 순매수를 기록하였다.

 

외국인의 매매행태에 주목하는 이유는 1) 국내기관투자자의 영향이 커지면서 지속적으로 축소되어 왔던 외국인의 국내시장에서의 영향력이 회복되고 있고, 2) 과거 외국인이 순매수를 기록한 후 일정기간 보유(buy and hold)수익률이 순매도를 기록했을 때보다 평균적으로 높았다는 점 때문일 것이다.
 


외국인의 순매수 요인 검증: 이익성장성, MSCI Korea 시총비중, 리스크지표, 환율, 미국금리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수 요인을 이익성장성, MSCI Korea의 비중 변화, 환율 및 금리의 변화 및 위험지수(Citi Macro Risk Index)로 설정하였으며, 이중 이익성장성은 한국과 S&P500의 성장성 차이를 이머징시장과 S&P500의 차이와 한국과 이머징시장의 차이로 2단계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이는 비록 한국의 성장성이 S&P500의 성장성을 초과하더라도 이머징시장의 성장성에 미달하여 순매도가 발생했던 기간을 설명하기 위함이다.

 

실증검증 결과 설명변수의 회귀계수 부호는 기대했던 것과 같은 방향으로 산출되었으며 미국 금리를 제외하고는 통계적으로도 유의하였다(R2= 0.5). 요인별로는 위험지수, MSCI Korea 비중의 변화, 이머징시장의 S&P500 대비 성장성의 차이 순으로 외국인의 순매수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동향: 이머징 아시아에서는 한국, 국내시장에서는 초대형주 위주로 포트폴리오 조정


최근 외국인 매수세가 시작되었던 올해 3월 이후 4월까지 이머징 아시아시장에서는 한국에 대한 매수세가, 한국 내에서는 초대형주 위주로 매수세가 형성되고 있다. 또한 대량매도세가 이어졌던 2007년 10월 이후 올해 3월까지는 한국 및 초대형주에 대한 매도비중이 높았다.

 

즉, 외국인의 매매가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는 상대적으로 유동성이 높고 거래비용이 낮은 대상을 위주로 포트폴리오 조정을 한다는 점을 발견할 수 있다. 대규모 기업집단(재벌그룹)별 및 섹터별로 세분화해 보더라도 시가총액 대비 매도비중이 컸던 기업집단과 섹터에서 외국인 매수가 높게 형성된 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첨부된 PDF 파일을 열면 관련 내용을 더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