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캐리 트레이드: 외국인 매수의 추가적 모멘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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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주도하에 증시 상승흐름이 지속


외국인이 주도하는 증시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전일 국내증시는 외국인의 강한 순매수에 힘입어 FTSE 선진 지수 편입효과가 약해질 것이라는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키며 1,700선 상향돌파에 성공했다. IT와 운송장비, 화학 등 기존 주도주들의 반등탄력이 재차 강해졌다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 이 같은 흐름은 9월말로 갈수록 배가될 윈도우 드레싱 효과로 인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최근 달러 캐리 트레이드가 발생하고 있어 외국인 매수세의 지속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는 판단이다. FOMC와 G20 정상회담 등의 변수가 남아있는 상황이지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장기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FTSE 선진지수 편입과 달러 캐리 트레이드 효과로 인해 외국인 매수에 기반을 둔 국내증시의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달러 캐리 트레이드는 외국인 매수의 추가적 모멘텀으로 작용


달러 캐리 트레이드에 우호적인 글로벌 금융 시장 여건


최근 글로벌 금융 시장은 달러 캐리 트레이드가 발생할 수 있는 환경이 어느 때보다 유리하게 조성되어 있다. 달러화의 차입금리가 주요 통화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달러화 약세흐름도 이어지고 있다. 즉, 달러를 차입해 기타 통화자산으로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이 매우 유리한 상황일 뿐만 아니라 달러의 추가적인 약세에 베팅한 레버리지 투자 요인도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8월말 이후부터는 달러 LIBOR 금리가 엔 LIBOR 금리를 하회하면서 달러 캐리 트레이드의 발생 속도가 가속화됐다는 판단이다.


이 같은 흐름은 Carry Trade 관련지표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달러화 Short 포지션 + 해당 통화 Long 포지션> 전략을 가정한 기대수익률 지표인 Carry Trade Index를 보면 유로화와 원화, 영국 파운드에 대한 기대수익률이 최근 들어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다시 말해 달러화를 차입하고 해당 통화로 투자했을 경우 기대되는 수익률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한국의 경우 급락했던 원화의 가치가 회복되고 있고 기준금리도 주요국 대비 높은 상황이기 때문에 반등 가능성이 높다. 뿐만 아니라 금융위기 이후 전세계에서 가장 빠른 경제회복 속도와 양호한 증시 펀더멘탈을 보이고 있어 달러 캐리 트레이드의 투자메리트가 크게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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