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환율의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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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년의 날’로 휴장한 일본증시를 제외하고는 전일 아시아 증시와 동 시간대 美 주가지수 선물은 강세를 기록했다. 국내증시 역시 장중 상승세를 나타냈지만, 장 막판 외국인의 매도세가 확대되며 KOSPI는 하락반전, KOSDAQ은 상승폭을 상당부분 축소하며 마감했다. 금주 다양한 이벤트가 예정되어 있는 만큼 주 초부터 변동성 확대를 예감하게 끔 하는 하루라는 판단이다.

 


최근 원/달러환율 급락 원인과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 여부


최근 국내증시가 아시아 증시 동반 강세에도 불구 나홀로 하락하는 모습을 종종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전일 국내증시 발목을 붙잡은 것은 원/달러 환율의 급락 영향이 큰 것으로 판단된다.


지난해 유동성 확대와 함께 증시 반등으로 안전자산 선호도가 낮아지며 美 달러화 가치는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美 달러화는 지난 연말에 들어서야 미국의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지나친 하락에 따른 반등을 기록했으며, 이에 따라 달러화지수와 궤를 같이 하던 원/달러환율의 하락세 역시 제한됐다. 이 시점에서 원/달러환율 1,150원 부근이 지지선 역할을 담당했다.


하지만 최근 달러화의 반등세가 일단락 되었으며, 日 재무상의 엔저 용인 발언 등으로 엔/달러가 급등하며 엔-달러-원 간의 재정거래가 나타나고 있다. 또한 외국인의 국내 주식매수, 중국 내부로부터의 위안화 절상 필요성 제기에 따른 이머징 통화 강세 영향 등은 달러화 매도 압력을 강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 중이다. 이에 따라 원/달러 환율은 지난 연말 지지선인 1,150원선이 쉽게 무너졌으며 이후 낙폭 확대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수출주에 대한 채산성 악화 우려가 제기되며, 환율에 민감한 관련주가 급락세를 나타냈으며, 이는 아시아 증시에서 KOSPI지수만 하락하는 직접적인 원인을 제공했다. 하지만 향후 이 같은 흐름이 추세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단정하기 쉽지 않다.


기본적으로 원/달러화 환율의 하락은 달러와 약세에 영향을 받는다. 최근 달러화 반등이 일단락 되는 모습이 나타나고는 있지만, 그렇다고 해도 추가적인 하락에 대한 환경 역시 녹록하지 않은 상황이다.


달러인덱스는 주요 6개국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낸 것으로 유로, 일본, 영국, 캐나다, 스웨덴, 스위스 통화를 기준으로 산출한다. 하지만 비중은 각각 다른데, EUR이 57.6%로 가장 크며, 다음이 JPY 13.6% 이다. 이에 따라 해당 통화의 흐름이 달러 인덱스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게 되며, 달러화가 약세를 위해서는 해당 통화의 강세가 시현되어야 하지만, 이는 환경적으로 쉽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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