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추세와 자금관리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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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화 이틀간 휴가를 갔다왔습니다.

2시30분에 집에 도착하여 hts를 켜니 어제와 달리 아작이 났군요.

 

가만히 차트를 보니 전일 지수는 반등하나 거래량은 떨어지는 모습에서 이미 불안감은 보였다고 봅니다.

휴가중이라 주문도 걸지 않았던 것이 오히려 화를 피한 것인지

아마 안 그랬다면 1370 지지를 염두에 두고 꽤나 매수했을 것 같네요.

 

세계은행이 어쩌고 한 모양인데 그건 떨어질 이유가 필요해서 만들어진 것이고 메자들이 떨어뜨리려고 작정한 겁니다.

미국옵션만기일이 지나자마자 이런 모습이 연출된 것은 우연치곤 묘하지요.

 

우리시장에서도 개미들의 지나치리만치 상방 위주의 포지션이 차곡차곡 쌓여져 왔기에 화를 부른 것입니다.

 

각설하고 코스피 차트를 냉정하세 봅시다.

 

이미 지난주 냉정하게 말하면 1370포인트를 장중에 붕괴시켰고 이것은 분명 불안한 모습입니다.

지켜지는 지지선은 장중에도 잘 깨지 않기 때문입니다.

아니 아예 지지선까지 닿지도 않습니다.

 

코스피는 3중천정형이냐 다중바닥형이냐의 갈림길에 놓였는데 냉정하게 말해서 강한 상승후에 다시 다중바닥을 만들고 상승파를 다시 시작한다면 그 목표치는 대체 얼마를 잡아야 합니까?

박스권으로 두가지 가능성이 다 있지만 그간의 상승을 고려하면 아래로 이탈될 확률이 더 높다고 보는 것이 상식적입니다.

 

자세히 보시면 4월 28일 저점을 연결한 저점이 높아지는 추세선을  6월 18일 이탈한 후 월요일 반등시 그 추세선 상단에 걸리는 모습이 나옵니다.

금일 추세선상단을 넘어서면 괜찮지만 다시 밀림으로써 조정의 조건이 완성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박스권 이탈, 이전 추세선이 저항선으로 작용)

 

또한 금일 거래량 역시 상승시의 거래량보다 증가한 모습입니다.

환율역시 급등하여 코스피의 조정이 하루 이틀 지속되면 지수와 환율이 역전될 가능성마저 보입니다.

 

냉정하게 교과서적으로 매매한다면 금일은 매수가 아니라 매도가 맞습니다.

그러나 어디 그게 마음대로 되나요?

 

그렇다면 매도는 내일이나 모레 한번쯤은 나올 반등을 기다린다 해도 금일 급하게 매수할 필요는 역시 없어 보입니다.

(신규 매수자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개미들의 고점 1조8천억 물량의 반대매매 쇼를 기다렸다가 매수하는 것이 현자의 방법일 것입니다.

 

주식비중이 너무 많으신 분들은 어차피 이렇게 된거 매도는 반등을 기다리시거나 아니면 일부 손절을 고려하시고

신규매수는 새로운 지지선이 출현할 때까지(1300~1310 고려) 미루시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그런 일이 없기를 바라지만 혹시 모를 1300선의 붕괴에도 대비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최근과 금일 수출주는 상대적으로 견조한 모습입니다.

이는 환율이 올라서가 아니라  환율상승에 대비한 메이저의 매집이 있었기 때문으로 여겨집니다.

삼성전자, 엘지디스플레이, 현대차의 차트를 보면 60일선 선붕괴후 재탈환, 금일도 60일선을 사수하는 모습입니다.

두산인프라, 동국제강, 현대중공업과 비교해 보세요.

 

다시금 자금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될 시점입니다.

조정좀 받았다고 마구 사다가는 어떻게 됩니까?

여러분이 있는 돈 없는 돈 다 끌어다 산 후에 메이저는 악랄하게도 더 폭락을 시킵니다.

그래서 결국 반대매매와 눈물의 손절매가 한바탕 치뤄진 후에야 바닥을 찍습니다.

이때 자금관리가 안되는 분은 최바닥에서 물량을 털리고 자금관리가 된 분은 최소한 최바닥에서 물량을 털리지는 않고 추가매수가 가능합니다. 

 

작년 10월을 떠올리시기 바랍니다.

증권사에서 전화를 받고 가족들에게 외식 한 번 시켜줄 돈도 없었던 그 시절 바닥은 찾아왔습니다.

그당시 반대매매를 당한 분은 재기불능의 타격을 입었습니다.

주식은 고수익보다 큰 피해를 안 입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큰 수익을 여러번 놓치는 것보다 큰 손실을 방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