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롱속의 주식한주 | 18대 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

이제 2주만 있으면 대선과 크리스마스를 보내게 된다.

17대의 마지막 크리스마스에 따슷하게 보낼지는 재정절벽 이슈와 한국대선이 어떻게 끝나느냐가 관건일듯 하다.

항상 어떤 문제에 봉착하게 되면 그것을 해결할수 있느냐의 여부는 문제의 원인을 명확히 이해하는지와 그에 따르는 적극성 및 입장주의를 놓고 판단한다.

어느 한쪽은 절실한데 어느 한쪽은 절실하지 않으면 항상 수평선을 달릴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한국경제의 문제점을 놓고 해석하는 눈에는 크게 수리학적 관점에서 보는 것과 철학적 관점에서 보는 것으로 나누는듯 하다.

이를 쉽게 설명하자면 아래와 내용을 참고하는 것이 필요하다.

 

지금으로 부터 30여년 전 특정지역의 산동네가 있었다.

이곳은 하꼬방집이 즐비했던 곳이었다.

하루 한끼를 먹는 것도 감사해야 할 만큼 가난에 찌들었다.

어른들은 돈벌러 나가면 아이들이 혼자 남아 숨바꼭질을 하며 하루를 보내곤 한다.

이곳에는 성인키의 약 두배 가량되는 크기의 성벽으로 약 1km 정도가 둘러쌓여진 음밀한 곳이 있었다.

아이들은 이곳이 궁금해 어른들에게 물어보곤 했고 어른들은 이렇게 답을 하곤 했다.

" 그곳은 양키라는 마귀들이 사는 곳인데 안으로 들어가면 마귀들이 잡아 먹는단다." 라고 말이다.

그래서 아이들은 그곳을 귀신의 집이라고 말하곤 했다.

 

그러던 어느날 1년에 딱 한번 개방하는 날이 있었다.

그날은 바로 서양의 명절인 크리스마스였다.

크리스마스가 되면 성의 문이 열리고 그곳에서는 어깨에 선물 보따리를 들은 서양사람들이 우르르 쏟아져 나오며 그곳의 아이들을 불러 모으곤 했다.

그들을 따라가면 잡혀 먹는다는 어른들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은 선물 보따리에 눈이 멀어 그들을 따라 성안으로 들어갔다.

아이들이 유일하게 배불리게 먹는 날은 바로 1년중에 하루로 그들은 매년 그날만을 기다리며 한살 한살 먹으며 성인이 되어 간다.

우리는 어릴적 " 공산당이 싫어요"라며 매년마다 포스터와 웅변의 과제를 내야하는 교육을 받아 왔었다.

이후로 우리는 누군가에게 댓가 없는 금전을 요구하거나 또는 누군가를 도와주면 빨갱이 취급을 받아 왔었다.

지금도 정치판에서는 서민정책을 펼치면 포플리즘과 좌빨 종북세력이라는 말로 이간질 시키고 국가를 분열시켜 왔엇다.

 

경제에는 크리스마스에 대한 일화의 철학적으로 보는 것과 "공산당은 싫어요"라는 이야기 처럼 수리학적으로 보는 견해로 나뉜다.

경제에서는 두가지 모두가 중요한 이해관계를 가지고 있어 모두 수용해야 할 이론이지만 유난이 6.25라는 이념전쟁때문에 지나친 편견과 편협심 더나아가 정치적 책략 등으로 활용하여 자신들의 생각과 다르면 배척하려는 정치문화를 가지고 있고 지금의 경제적 어려움은 바로 이런 곳에서 부터 시작된다.

 

최근 정치판에서는 선순환적 복지정책이라는 표현을 써가며 이슈화를 만들어 내고 있다.

국가라는 것은 서양의 크리스마처럼 어려운 이웃에게 꿈과 희망을 주어야 한다.

배고픔에 굶주린 아이들에게 수리학적인 경쟁주의로 무장시켜 놓으면 자신의 것을 쟁취하기 위해 빼앗고 짓밟는 경제주의를 만들어가지만 굶주린 아이들에게 양식을 주고 하면 자신도 커서 성공하여 어려운 이들을 돕겠다는 따듯한 마음으로 성장해 나갈수 있다.

물론 소수에서 이기적이고 반사회주의적인 성향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이는 극소수일 것이고 대부분 자신의 역량에 맞게 성장하게 된다.

 

우리는 경제성장을 이끌기 위해 방법은 옳지 않았으나 페미니즘이라는 것을 통해 여성들의 경제 참여를 도모했고 이를 통해 경제가 한층더 더 크게 성장하는 결과를 가진바 있다.

이는 철학적 관점에 더 가까운 것이라 생각된다.

이와 같이 선순환 복지라는 것도 무상으로 교육을 시켜 인재를 육성하고 해외에 나가 경쟁해서 돈을 벌어오면 이는 결국 국가를 위한 초석이 된다.

이는 더이상 공산주의가 아니라 자본주의에서 재정립시켜야 하는 중요한 이론이라고 보면 진짜 공산당과 자본주의에 대한 구분은 분명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지난 자본주의 역사를 보면 수많은 부작용이 발생하면서 이를 문제를 인식하고 수정해 오며 역사를 이어나갔다.

아직까지 자본주의를 대체할만한 새로운 시대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결국 지금 우리가 접하고 있는 경제민주주의나 재정절벽 등은 극복해야할 사건이다.

 

장롱은 미국의 재정절벽에 대하여 걱정하지 않는다.

오히려 한국의 정치경제가 더 고민거리다.

미국은 태초의 자본주의, 민주주의로 지난 수백년 역사를 이어왔다.

마치 우리들 앞에서는 치고 박고 싸우는것 같아도 거대한 국가와 패권을 유지하게 하는 눈에 보이지 않는 싱크 탱크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의 역대 대선결과를 보면 힌트를 찾을수 있다.

하지만 한국의 경우 독재의 늪을 벗어난지 얼마 되지 않은데다가 동양특유의 민족성때문에 민주주의와 자본주의에 대한 트러블이 자주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지난 16대와 17대를 통해 경험하였듯이 여야를 나누고 보수와 진보로 나누고 지연, 학벌, 학연 등으로 줄을 세워봐야 결국 국가만 분열된다는 것을 확인하였기 때문에 어느정도는 완화되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

 

지금 한국은 파레토 법칙의 이해가 필요하다.

세상을 이끌어 가고 세계경제에서 싸워 이겨 국민을 먹여 살리는 것은 20이고 80은 그들을 보조하는 역할을 한다.

80은 열등감과 피해망상에 쌓여 20의 욕구를 통제해서는 안되고 20은 자신들의 욕구를 위해 80을 희생자로 전락시켜서는 안된다.

하지만 우리는 남이 잘되면 배가 아퍼 비꼬고 어떻게든 흠집을 만들어 끌어 내리려고 한다.

그러다 보니 소수인 20도 다수의 80을 평가절하 하고 무시하려는 태도가 지난 17대 정권에서 고스란이 나온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정말 세상이 좋아진다면 올 크리스마스는 모두가 배굶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안에서 싸우지 말고 밖에 나가 싸우는 비장한 각오를 할수 있는 17대의 마지막 크리스마스가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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