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닝시즌과 출구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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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SPI 1600선 하회

삼성전자가 3분기 기대이상의 실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는 잠정 실적을 공시했지만, 주가가 하락했다. 언론의 대대적인 보도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의 주가는 소폭 하락했고, 시장 전체로는 KOSPI지수가 1600선이 붕괴되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지난 9월 22일 1718을 고점으로 거래일수 9일만에 120포인트 이상 하락한 것이다.


주가 하락은 기간 내내 이어진 외국인 투자가들의 주식매도, 주가와 동일한 시점에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는 원달러 환율,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에 어긋나는 미국의 고용지표 등 최근 경기동향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여기에 그간 가능성으로만 거론되던 정책의 변화, 즉 출구전략이 호주에서 시작되었다는 점이 부담스러운 소식으로 전해진 결과인 것으로 판단된다. 이미 한국은행은 지난 금통위에서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물론 이후 정부의 정책의지가 한국은행과 달리 현 금리수준을 고수하는 쪽으로 여러 차례 언급된 바가 있지만, 이미 시중 실세금리와 환율 동향은 출구전략에 대한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여기에 호주의 전격적인 정책금리 인상 소식은 자산가격 상승이라는 부담을 공유하고 있는 한국에 강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금리정책과 환율이 현재 주식시장에 가장 민감한 변수로 남아있다면, 이는 금요일(9일) 금융통화위원회의 결과에 따라 추가적인 영향 여부가 가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출구전략에 대한 우려가 더욱 증폭될 것인지, 혹은 현 수준에서 더 이상의 부담이 되지 않을 것인지 가려질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어닝시즌과 관심대상


글로벌 경기회복의 속도와 관련된 우려, 그리고 정책변화 가능성 등 거시적 요인이 시장의 조정을 불러왔지만, 조정 이후 대안은 역시 기업실적으로 모아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시기적으로 어닝시즌이 도래하며, 섹터별, 종목별로 어닝 모멘텀이 상이하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어닝시즌을 앞두고, 실적전망의 기본적인 방향은 긍정적이다. 매주 기업실적 전망치가 추가적으로 상향조정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전년동기비, 그리고 전분기대비 이번 3분기 영업이익은 30% 이상의 가파른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IT섹터를 중심으로 강한 실적 모멘텀이 기대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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