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콜이냐? 풋이냐?

'

현 상황이 '이보 전진을 위한 일보 후퇴이다!' 아니면 '변곡점으로 이제 상승은 꿈도 꾸지마라!'

 

결국 이것이 가장 중요한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게시판을 한 번 둘러보니 잠시 자리를 비운다는 분들이 계시는군요.

 

간단하게 제 의견을 말씀드려볼까 합니다.

 

 

조정이냐? 추세 전환이냐? 

 

우선 상방론자로서 추세의 전환을 언급드릴 시기는 한참이나 후가 될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조정의 기한과 그 정도를 말해야 할텐데 사실 이부분을 언급한다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1500p의 지지여부 가능성 까지는 열어놓고 있습니다.

 

KOSPI200을 중심으로 매매하는 분들이라면 손절이 의미가 있을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우선 당장 반등이 한차례 나올 것으로 보이며 하락시 분할매수, 보유종목 차익실현을 통해 포트의 전반적인

 

재구성을 꾀하는 시기라고 봅니다만...

 

 

- 상해증시 -

 

최근 중국증시의 하락이 국내증시의 하락을 불러온 직접적인 원인이다 라는데 이견을 갖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중국증시는 조정의 마무리 국면이라고 이해하는 편이 좋을것이라 판단되며,

 

물량부담, 유동성 조절에 대해 큰 두려움을 갖지 않는편이 좋다.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에 대한 의지는 확고하며 글로벌 증시가 상승 추세를 이어가는 이상 모든 물량이 쏟아져 나올 것이라는

 

의견에는 문제가 있어 보이며 현 유동성 조절 역시 경기의 속도 조절의 일환일 뿐 출구전략은 아니다.

 

 

- 하이퍼 인플레이션 -

 

하이퍼 인플레이션을 언급하는 몇몇 분들의 의견을 보았을 때 조금은 고개를 갸우뚱하게 된다.

 

이러한 하이퍼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고는 이미 1년 전부터 제기 되어 왔던 것이며

 

'이제 이것이 현실화되는 것이다!'라는 의견 역시 논리적으로 맞지가 않다.

 

실제로 한국만이 인플레이션 현상이 있을 뿐 유동성 공급의 중심지인 미국, 일본, 유럽은 제자리에 머무르고 있다.

 

얼마전 유명인들이 잇달아 '골드락스'를 언급한 부분에 대해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기본적으로 주식이란 기업의 가치를 돈으로 환산한 것이다.

 

인플레이션이 일어난다면 제화를 생산, 공급하는 기업의 수익이 커질 수 밖에 없다.

 

원자재의 비용이 올라간다고 하지만 그것 역시 기업이 담당하며 그 가격 부담은 이내 소비자에게 전가된다.

 

기업의 수익은 늘어날 수 밖에 없으며 주가는 비싸질 수 밖에 없다.

 

 

위의 논리는 어딘지 모르게 허술하다.

 

하지만 그렇게 표현하였다. 맞는 말이기 때문이다.

 

구조조정은 가속화 되고 있으며 임금은 삭감 내지 동결되고 있는 현 시국에서 더 이상의 이유는 필요없다.

 

 

하이퍼 인플레이션이 올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없다.

 

미국이 2차 경기부양안을 내놓기 전까지는..

 

오바마 정부가 애써 왜면하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

 

 

- 조정의 마무리 국면 -

 

대부분의 경제지표는 개선되고 있으며 실물경기가 살아나는 모습이 가시화 되어가고 있다.

 

문제는 속도이다.

 

경기에 비해 현주가가 너무 앞서 간것이 아니냐.. 조금 쉬어야 되는 것이 아니냐..

 

추세는 아직까지 견고한 모습이며 위아래로 흔들리는 변동성 확대구간이다.

 

시원하게 조정을 주고 싶은데 그럴 수 없다.

 

우리가 알고 있는 거대한 메이져는 시간이 없다는 것이 핵심이다.

 

비관론자들의 의견 따위는 한귀로 듣고 흘려버려라.

 

조정은 언제나 기분이 나쁘다.

 

건전한 조정도 미사여구일 뿐 주식의 보유량이 많은 사람들은 누구나 짜증이 날 뿐이다.

 

 

 

시장 참여자 누구나 쉽게 변하지 않는 의견이 있을 것입니다.

 

저는 시황이란 그런 것이라 생각합니다.

 

태풍 예보도 없는데 잔파도에 불안해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상황에 따라 변하는 것은 전략일 뿐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