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와 수익챙기기 실물경기와 정책


1. 시  황



 지난글에서 말씀드렸듯이 언론매체에서 개인들의 패배주의를 조장하기 위해 개미가 붙으면


 고점이다라는 세뇌에 가까운 보도가 나오지만, 실제로는 투신의 매수가 꼭지를 형성하였다는 사실을


 볼 수 있습니다. 항상 등장하는 개인투자자들의 역주행에 관한 기사는 개인선호종목의 수익률이


 -인것이 가장 흔한 예시로 사용되는데, 그것이 개인투자자들이 가격이 많이 하락하였기 때문에 진입을


 한 것인지, 개인투자자들이 진입을 한 후 하락하였다는 것인지 전후사정이 불분명하고, 지수가


 고공행진을 하였던 2007, 그리고 어느정도 수준을 유지하였던 2008년 개인투자자들의 순매수 규모는


 크지 않았다는 점에서 분명히 비판적인 사고가 요구되는 부분입니다. 그래서 오늘 개인의 순매수는


 그다지 부정적인것이 아니며, 앞으로 7~8천억 규모의 일방적인 매수세를 보이지 않는한 큰 문제가 될


 부분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돼지독감 테마가 형성되는 모습인데, 시장은 늘 새로운 테마에


 선호한다는 사실에서 LED등 수급에너지가 소멸해가는 종목들에 대한 미련은 조금 배제해 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또 4대강 개발, 풍력발전 등 소강상태를 보였던 테마주들이 준동을 할 여건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꺼진불도 다시 보는 자세도 필요한 시점입니다.






 최근 코스피와 선물, 코스닥, 그리고 삼성전자의 흐름입니다. 거의 동조화 흐름을 보여주고 있는데,


 코스닥까지 지수선물의 영향을 받는다는 것은 거의 전종목이 지수와 동조화 흐름을 보인다고 해석해도


 무리가 없을듯 합니다. 그런데 중요한건 장중변동폭인데 거의 고점과 저점 차이가 3% 정도입니다.


 평소에도 이 범위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데, 그래서 공략종목에서 3% 수익이 나면 지수대비 높은


 수익률이므로 반드시 일부 챙기는 습관을 들이셔야 합니다. 주식이 끝없이 가는것도 아니고, 언제나


 급등주는 심리와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으므로, 수익챙기기에 대한 부분은 반드시 마음속에 담고


 있어야 할 부분입니다.



 2. 실물경기




 실물경기의 척도가 되는 WTI선물은 박스권 돌파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기술적으로 어느정도


 돌파를 위한 준비가 완성되는 모습인데, 향후 흐름에 대해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일반적으로


 60~70달러를 적정수준으로 보고 있는만큼, 해당 지점까지 상승을 한다면 곧 다른 원자재 가격도


 적정수준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이렇게 되면 반도체 가격이나 기타 자유거래가 되고


 있는 품목들의 상승까지 동반할 수 있어, 인위적인 금리동결과 수급으로 인한 주가상승등 가짜 신호가


 시장을 살리는 새로운 계기가 될지도 모른다는 판단입니다.




 위기극복에 대한 부분도 반등이 나오는 모습입니다. 항상 이러한 수치들은 V자 반등을 보여주었다는


 측면에서 의외로 실물경제의 회복이 L자형이 아닐 가능성을 제기하는 부분입니다. 다만 가계부분은


 아직도 취약해지는 과정이며, 이로 인해 경기침체를 벗어나더라도 그 혜택은 기업에게 집중되는 구조가


 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그래서 기업가치를 반영하는 주식시장은 괜찮겠지만 체감경기는 더욱


 나빠지는 상황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것이 삶의 질을 떨어뜨려 사회통합을 저해하고, 더


나아가 국가경쟁력을 저해시키는 부메랑이 되어서 돌아올 가능성이 충분히 존재합니다. 따라서 정부


 정책의 방향은 소외계층을 구제하는 방향으로 전개되어야 하는데, 당장 잡쉐어링이나 저소득층


 지원등은 만족할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정책방향이 크게 벗어나지 않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40~50대 실업률이 조금 나아지기는 했으나 아직 문제가 되는 수준입니다. 최근 주식시장에 직접


 뛰어드는 주식투자자의 연령층이 40~50대가 상당수임을 감안한다면, 조금 궤변이기는 하지만


 국가적으로도 주가부양을 통해 이들의 생계유지를 손쉽게 만들어줄 필요가 있다는 생각입니다. 이들의


 대부분이 가정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상태임을 감안한다면 이러한 실업률이 지속될 경우 사회체제의


 동요까지 진행될 수 있는 문제라 정책적인 지원이 시급한 문제입니다.



 지금 상태는 외환위기보다는 덜하고 카드사태 당시보다는 조금 심한 수준입니다. 즉 아직까지 치명적일


 정도로 심각한 상태는 아니라는 것이며, 카드사태의 해결 이후 우리 증시가 4년간 대세상승을 만들어낸


 것처럼 좋은 정책을 통해 작금의 위기를 완화시키고 해결해 나가는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봅니다.


 그러나 현재상황만 놓고 본다면 대부분의 정책수혜는 기업들에게 돌아갈 것이고, 이것을 통해


 기업가치가 상승하고 주식시장은 앞으로 좋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그 혜택이 골고루 돌아가지


 않을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데, 이 부분에 대해 어떤식으로 해결을 하는지에 따라 향후 부작용없이


 우리경제가 순조롭게 성장할 수 있는 관건이라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오늘 큰일이 있었습니다. 항상


 사고 조심, 건강 조심하시고 좋은 장이 올때까지 원금보전하셔서 나중에 웃는 투자자가 되십시오.


 건투를 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