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지금이라도 사야 하나? (Part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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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머에 사고, 뉴스에 팔아라?


어닝서프라이즈와 차익실현 심리가 충돌한 하루였다.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분기매출을 발표했고, 외국인의 순매수 금액도 나흘 만에 1조원을 넘어섰지만,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과 금리인상 가능성 등이 부각되며 시장은 오후 들어 낙폭을 확대했다.


업종별로도 뚜렷한 차별화가 진행됐다. 그간 지수 상승을 주도했던 전기전자 업종이 큰 폭 하락한 반면, 장기 소외되었던 조선업종은 8% 의 급등세를 기록했다. 외국인들도 이날 조선업종이 속한 운수장비 업종을 1000억원 이상 순매수하며 업종간 순환매에 대비하는 모습이었다.

 

 

삼성전자, 어떻게 볼 것인가?


대장주의 급락으로 투자심리가 빠르게 위축되고 있다. 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단기 급등했던 만큼 뉴스 후 조정은 일견 자연스러운 현상일 수 있다. 하지만 IT와 자동차로 대표되는 주도 업종의 동반 하락과 예상을 넘어선 조정 폭은 추세 전환에 대한 우려를 확대시키고 있다. 삼성전자, 괜찮은 것일까?

 

 

어닝서프라이즈, 이제 시작이다


전일 삼성전자는 연간 매출 136조원이라는 사상 최대 실적(잠정치)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부터 실적 잠정치를 발표해 왔는데, 지금까지 공식적인 실적과 오차가 거의 없었다는 점에서 2009년은 삼성전자에게 최고의 해로 기록될 전망이다.


주지할 사실은 삼성전자의 실적은 단순한 어닝서프라즈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는 점이다. 동사의 4분기 호실적은 반도체, 핸드셋, LCD, 생활가전 등의 합작품이라는 점에서, 이는 여타 IT업체들의 실적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가늠자가 되기 때문이다. 즉, 이번 실적 가이던스가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한 만큼, 이번 달 발표될 하이닉스, LG전자, LG디스플레이 등 전기전자 업종 내 주요 IT기업들과 부품업체들의 4분기 실적도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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