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 하락이 겁나지 않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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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하락시 매수 기회로 삼아도 무방


KOSPI 지수가 지루한 박스권 등락을 거듭하는 가운데 주요 투자은행들에서 증시의 랠리가 끝났다는 평가를 내 놓으면서 투자심리가 한층 위축된 모습니다. 그동안 줄곧 순매수를 기록했던 외국인들이 지난 주에는 순매도를 기록하면서 주가가 하락 반전하는 것이 아니가 하는 불안감마저 감돈다. 그러나 지금은 주식을 버릴 때가 아니다. 오히려 아래 세 가지 이유 때문에 하락을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판단한다.

 


밸류에이션 매력 빠르게 증가한다


단순이 가격이 하락했다고 해서 물건 값이 싸다고 할 수는 없다. 물건의 가치가 하락해서 가격이 하락했다면 제 값을 다 받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물건의 가치가 앞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면 그 때는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KOSPI 지수가 하락을 한다면 후자에 해당된다.

 

최근 주가가 횡보하는 구간에서도 MSCI KOREA를 구성하는 종목들의 실적 추정치가 지속적으로 상향되고 있다. KOSPI 라는 물건의 가치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것이다. 실적 추정치가 상향조정되는 구간에서 KOSPI가 하락하게 된다면 밸류에이션 매력은 빠른 속도로 증가한다. 13배까지 상승했던 KOSPI의 PER이 주가 횡보구간에서도 실적 상향 조정과 함께 11.5배 수준으로 하락하였다. 만약 추가적인 지수의 하락이 발생한다면 통상 KOSPI의 빠른 반등을 가져오는 10배 초반 수준으로까지 PER이 하락할 수 있다. 현재의 실적 전망을 고려할 때 KOSPI 지수가 1300선까지 하락하게 되면 PER이 11배 미만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

 

 

꼬였던 수급이 풀릴 수 있다


지수하락은 기관 투자자들의 매매행태를 변화시키는 시발점이 될 수 있다. 그동안 투신권의 매수여력을 제한했던 요인은 높은 주식 편입 비중이었다. 지수의 가파른 상승으로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유입은 둔화된 가운데 펀드내 주식 평가금액이 증가하면서 주식편입 비중이 사상최고치 수준까지 증가했다.(3월 초 수익증권 주식편입 비중은 93.90% 였으며 지수의 상승으로 최고(5월 15일) 96.98%까지 상승하였다.) 이 같은 주식편입 비중의 증가는 투신권으로 하여금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의 주식 매도를 부추길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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