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장의 디커플링 실적 호전주로 대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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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SPI 지수, 글로벌 증시와 디커플링


10월에 들어서면서 KOSPI지수는 주요 글로벌 주식시장과 상관성이 매우 약해졌다. 미국 등 주요 선진국과 중국 등 신흥시장과 비교할 때 10월 13일까지의 수익률을 보면 KOSPI 지수의 성과가 제일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KOSDAQ 지수는 그래도 글로벌 증시의 흐름을 따르고 있다.).


2009년에 유사한 흐름을 보였던 다우지수와도 최근에는 상관관계가 매우 약해지고 있다. [그림 2]에서는 주간 수익률의 52주 상관관계를 보여주고 있는데, 10월에 들어서면서 상관 관계가 크게 하락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과거 한국시장의 특성으로 볼 때 글로벌 증시와 따로 떨어져 가는 것이 오래 가지는 않을 것이다.


그렇지만 단기적으로는 한국시장만의 상대적 부진이 이어질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가장 큰 원인은 환율이라고 판단한다. 환율하락은 기업이익에도 영향을 주지만, 외국인들이 환산해 가지고 나가는 수익률도 향후에 큰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게 할 것이기 때문이다.

 

 

최근 한국시장의 부진은 환율 영향이 크다


지난 3월 이후 달러화로 환산한 KOSPI지수가 원화기준 KOSPI와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나은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그림 3 참조). 환율이 꾸준히 하락하면서 달러화 환산 KOSPI지수가 크게 상승한 것이다. 2009년 연간단위로도 10월 14일까지 원화기준 KOSPI가 46.6% 상승한 것과 비교해 달러화 기준 KOSPI는 약 1.5배 높은 66.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외국인들의 차익실현에 대한 욕구도 커졌다고 할 수 있다.

 

 

2010년에 우리나라의 모멘텀이 상대적으로 약해진다


기업이익에 있어서도 2010년 한국의 이익모멘텀이 상대적으로 약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2009년도 이제는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2010년에 대한 기대감이 많이 약하다는 것이다. 이는 기업이익 회복 정도의 차이에서도 나타난다. 한국의 경우 기업이익은 2000년이후의 추세선 수준에 근접해 있다. 과거 추세만큼의 이익으로 회복을 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반면에 미국은 아직 기업이익이 회복될 여지가 남아있다. 이러한 부분이 2009년에 미국과 한국의 주가상승률의 차이를 만들어낸 것이라면 향후 흐름에 있어서는 상대적으로 한국이 부진한 흐름을 보일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한다. 물론 한국기업들의 이익이 현재 우려되는 환율 수준이나 글로벌 경제의 더블딥에도 계속 안정적인 성장을 하게 된다면 평가는 달라질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부분은 4분기, 그리고 2010년에야 확인 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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