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롱속의 주식한주 - 한국증시만 엽기적 하락

세계증시 급등에도 불구하고 유난히 한국증시만 하락하면서 그동안 중장기 투자만 한다는 외국인들의 명예가 추락하는 하루다.

반등기대로 개인들의 추격매수에도 불구하고 프로그램 매도를 통해 증시를 압박하는 형국이 정도를 넘어서고 있다.

전일 공매도를 중지한다는 제도속에서도 프로그램 매도를 통해 증시를 강압적으로 하락시키면서 과거 도이치 투기사건을 연상하게 만든 하루였다.

 

세계에서 한국시장은 투기시장이라고 알려진 만큼 파생시장의 규모가 현물보다 높다보니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도개선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여 힘의 논리에 굽신거릴 것이 아니라 우리 투자자들은 당당하게 가치투자에 굳건히 하면 된다. 주가라는 것이 결국 본연의 가치에 반영 받기때문에 시간 문제이지 항상 기회비용을 획득할 만큼의 수익을 창출하는 만큼 우리 개인투자자들의 스스로의 주관을 가지고 투자에 나서면 된다.

 

금일 지수하락은 익일 만기일을 대비한 프로그램 잔고 비우기가 아니냐는 판단이다.

금일 프로그램 잔고를 비워 놓고 익일 다시 끌어 올린다는 계산이 있었을 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어제 전일 대부분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에게 반등시 비중축소를 내렸고 반등의 깊이가 깊으면 홀딩하려 했을 것인데 금일 외인의 매도공세로 밀리자 팔기 바뻣을 것이다.

이러한 투기적 전략과 마인드가 결국 내가사면 내리고 내가 팔면 오른다는 격언을 만드는 결과일 것이다.

 

금일 장롱포트인 경남에너지가 상상 이상의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깨달은 것은 지금은 기업의 본질에 초점을 두는 것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는 것이다. 증시가 과열권에 들어 갔다면 아무리 실적이 좋아도 매도의 근거가 될수 있지만 지금처럼 주가가 껌값 수준까지 내려올때에는 실적이 좋던 나쁘던 상승쪽으로 무게를 두는 것이 중요한 판단기준일수 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증시 방향에 판단기준을 잡지 말고 종목 자체를 놓고 미래의 가치를 산정하는 역할이 중요한 시점이다.

 

 

 




김춘삼 장롱속의 주식한주 - http://cafe.daum.net/hanhwaseong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