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를 맞는 한국증시의 매력 상승 전망 : 매수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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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위기의 심화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상존하던 ‘09년 상반기가 지나갔다. 전일 반기말을 맞아 글로벌 증시는 윈도우 드레싱 효과가 나타나며 전반적인 상승세를 기록했다. 비단 우리 증시는 윈도우 드레싱 효과가 기대에 못 미치며 1,400선 안착에는 실패했지만, 여러 차례의 돌파시도를 통해 가능성을 보여줬다.


최근 우리 증시가 추가적인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1,400선을 재차 하회한 데는 추가적인 상승 모멘텀 부족, 기관의 지속적인 매도세, 북한의 2차 핵실험으로 불거진 지정학적 리스크 등이 주요 원인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09년의 하반기가 시작되는 7월을 맞아 시장의 초점은 곧 있을 어닝시즌으로 향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증시는 새로운 국면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2분기 어닝시즌을 앞두고 기업 이익수정치 상향조정, 3분기 실적 개선기대감 증가


최근 어닝시즌을 앞두고 한국 기업들에 대한 이익수정비율은 급격하게 상승하며 (+)플러스 권으로 진입해 있다. 이는 EPS가 상향 조정된 기업들이 하향 조정된 기업 보다 많다는 것으로 실적 개선 기대감을 반영한다. 더욱이 최근에는 한국 기업들의 3분기 실적 개선기대감 역시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원/달러 환율의 최근 움직임에 기인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지난 1/4분기 어닝시즌을 앞두고 나타난 환율하락은 금융시장 안정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지나치게 가파른 환율 하락으로 인해 하반기 한국 기업들의 수출경쟁력이 우려됐다. 이에 따라 하반기 실적전망이 보수적으로 추정된 부분이 최근 환율의 박스권 흐름으로 인해 상향 조정될 것으로 판단된다.

 

 

글로벌 시장대비 매력적인 수준에 위치한 한국, 추가적인 밸류에이션 매력제고 기대


<그림 2>는 MSCI의 12개월 Fwd P/E를 나타낸 그림이다. 6월 말 기준 한국의 P/E는 12.2배 수준으로 아시아 주요 국가들 대비 매력적인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상반기 한국증시의 상승은 글로벌 증시를 선도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최근 글로벌 증시대비 부진한 움직임을 기록하고 있는 것 또한 선조정적인 측면으로 볼 수 있다. 이 같은 선반영으로 인해 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서 한국시장에 대한 밸류에이션 매력은 증가했다. 그리고 이 같은 한국 시장에 대한 매력 부각으로 인해 상반기 한국 증시 상승을 주도한 외국인의 매수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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