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현선물 순매수는 지속될 것인가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6만원 제시

LG화학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60,000원을 제시한다. 이는 기업 분할에 따라 달라진 발행주식수 및 주당 수익지표를 근거로 산출한 수치다. 목표주가는 2009년 실적 기준 PER 11.0배, PBR 2.4배에 해당한다.

4월 20일 재상장 이후 LG화학의 주가는 단기 급등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사에 대한 투자매력은 여전히 높다. 그 이유는 1)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와 2분기 실적 호조 지속, 2) 하반기 이후 유화 경기 하강 국면에서의 높은 이익 방어력, 3) 경쟁사 대비 탁월한 수익성, 4) 중대형 2차 전지 등 신규 사업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1분기 영업이익 4,165억원으로 어닝 서프라이즈, 2분기도 3,967억원으로 호조 지속

LG화학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83% 증가한 4,16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당사 예상치(3,000억원)나 시장 컨센서스(3,016억원)를 훨씬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다. 실적 호전의 원인은 1) 중국의 경기 부양책에 따른 수요 증가, 2) 역내 주요 유화 설비 트러블에 따른 공급 감소로 인해 석유화학 부문의 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2분기 영업이익은 3,967억원으로 전분기에 이어 양호한 실적을 시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1) 중국발 수요 호조, 역내 석유화학 업체들의 정기 보수 돌입에 따라 석유화학 시황 호조 지속, 2) IT 경기 회복에 따른 정보소재 부문의 이익 규모 확대 때문이다.

 

 

경쟁사 대비 탁월한 수익성, 신규 사업에 대한 기대감은 고평가 우려를 불식

과거 Valuation의 잣대로 보면 LG화학의 현주가는 적정 수준에 위치해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석유화학 부문의 다각화된 사업 구조, 정보소재 부문의 높은 원가 경쟁력에 근거한 경쟁사 대비 탁월한 수익성은 동사에 프리미엄 요소로 작용해야 한다. 더욱이 중대형 2차 전지, LCD용 유리기판 등 신사업은 성공할 경우 동사의 기업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꿀 수도 있다. 이런 견지에서 동사 주가의 Re-rating은 여전히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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