섣부른 확신보다 냉철한 확인이 더 중요…

이트레이드증권 pdf daily(market+idea)_091125_1259108422927.pdf

투자주체들의 방어적 접근 지속

 

전일 증시는 전강후약의 패턴이었다. 개인 투자자들이 연이틀 순매수를 기록하였으나 여타 투자주체들의 방어적인 접근이 이어지며, 장중 반등 역시 프로그램 매매에 의해 좌우되는 모습이었다. 그간의 환율 충격은 다소 진정됐지만, 외국인 투자가들은 좀처럼 매도 기조에서 벗어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환율의 급락세가 완화되었을 뿐, 본격적인 주가 회복을 기대할만한 모멘텀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으로 판단된다. 외국인들의 경우, 지난주 순매수 규모 대비 전일 매도 강도는 그다지 높지 않았지만 최근 단기적인 차익 실현 후 꾸준히 비중을 축소하고 있어 반등 시도가 이어질 때마다 걸림돌로 작용할 여지가 높아 보인다. 따라서, 당분간 국내 증시는 프로그램 매매의 영향력이 우위에 놓이는 지리한 등락장이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최근 종합주가지수가 20일선을 훼손하지 않고 다시 60일선 회복을 시도하는 등 하방 경직성을 어느정도 확보한 부분은 긍정적이다. 그러나 지난 몇일간의 상승흐름을 놓고보면 국내 증시의 급격한 조정에 따른 기술적 반등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기에 반등 탄력이 강하지 않다. 외국인의 매도강도는 분명 전보다 둔화되었지만 그에 반한 적극적인 매수세 유입 역시 원할히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국내기관 역시 다시 소극적 스탠스를 보임에 따라, 매수주체의 부재로 인한 증시의 상승탄력 둔화가 우려되고 있다. 전일 국내증시의 하락폭은 절대적 수준에서 매우 크다고 볼 수는 없으나, 최근 몇일간의 변동폭 감소에 따라 체감적인 하락폭은 상대적으로 더 크게 느껴졌을 것으로 여겨진다. 증시의 모멘텀 부재와 거래량 감소에 따른 불안한 체력, 주도주의 부재등 여러 여건을 감안시, 금주는 지난주에 이어 1,600선 하단의 지지여부를 조금 더 테스트 할 것으로 전망된다.

 

 

 

 

<첨부된 PDF 파일을 열면 관련 내용을 더 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