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선물 추가 상장의 효과와 활용 전략

대신증권 pdf 7986_headline091216.pdf

지난 12월 14일 주식선물 10 종목이 추가로 상장되었다. 기존 15종목에서 기아자동차(자동차)와 대우증권(증권), 대한항공(운송), 두산인프라코어(기계), 삼성물산(유통), 하이닉스 반도체(반도체), 현대제철(철강), GS건설(건설), NHN(서비스), SK에너지(화학)의 종목이 추가되면서 총 25개 종목으로 늘어나게 된 것이다.


추가 상장 종목의 선정 기준에는 낮은 주가(전체 거래의 70%를 차지하는 개인 투자자의 편의를 위해)와 변동성이 주된 항목이었는데, 예상대로 주가가 낮고 변동성이 높은 대우증권, 하이닉스, 기아차 등의 거래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베타 역시 각각 1.81, 1.28, 1.57로 주식선물 25개 종목의 평균 베타인 1.2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주식선물 투자자들의 공격적 투자 성향을 엿볼 수 있었다.

 

 

1) 저렴한 수수료


통상 선물가격은 현물가격보다 비싸게 마련이다. 그렇다면 왜 선물을 사게 되는가? 바로 수수료 때문이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의 주가가 60만원이고 선물가격은 603,000원이라고 하면 당장은 선물이 비싸보인다. 하지만 실제 거래를 한다면 상황은 달라진다. 주식의 경우 삼성전자 10주를 산다고 가정하면 600만원이 소요된다. 반면 선물 매수시 선물 1계약은 주식 10주에 해당하며, 1계약의 증거금율이 18%이므로 실제로 필요한 금액은 108만원이다. 즉 나머지 492만원에 대해서는 이자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것이다. 30일 동안 주식을 보유할 예정이라면 그에 상응하는 이자, 즉 11,280원(무위험이자율 2.79%)을 얻을 수 있고, 여기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수료(1/10에 불과한 0.01%)와 세제혜택으로 인한 초과이익, 즉 23,400원을 얻을 수 있다. 결국 현물매수시 보다 (11,280 + 23,400)/10주 = 3,468원의 가격 매력이 발생하게 된다. 따라서 603,000원에 선물을 매수하여도 비싸지 않은 것이다.


주식선물 이론가격 = 전일의 기초자산 기준가격 × (1 + 금리 × 잔존일수/365) - 1주당 현금배당금액의 미래가치


** 1주당 현금배당금액의 미래가치 = 1주당 현금배당금액 × (1 + 금리 × 배당락잔존일수/365)


** 즉, 3월물의 경우 12월 배당락일까지 배당금이 반영되어 주식보다 주식선물의 가격이 더 싼 현상이 일시적으로 발생한다.

 

 

2) 자유로운 매매


또 매도시 up-tick-rule이 없어 유리하다. up-tick-rule은 공매도를 원하는 사람이 주식 공매도시 거래가격이 이전가격보다 올라야 공매도를 할 수 있다는 것으로, 1929년 미국 대공황의 원인이 된 무분별한 공매도를 제도적으로 보완하고자 도입된 규정이다.

 

 

3) 지분한도 제한 회피


통신(KT), 전력(한국전력)과 같은 기간산업의 경우 외국인의 지분한도가 존재하며, 국내 투신 역시 계열사 지분한도(예, 삼성투신의 삼성그룹 계열사 투자 제한)나 펀드의 동일종목 유가증권 투자 제한(10% rule)이 있다. 하지만 선물을 이용하면 보유한도 제한을 회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첨부된 PDF 파일을 열면 관련 내용을 더 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