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권 흐름의 연장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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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증시가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못하고 1,300pt대를 저점으로 횡보하는 형태를 지속하고 있는 현상은 지난 주말 삼성전자의 실적발표와 함께 희석되어 버린 어닝 시즌에 대한 기대감, 돼지 인플루엔자(Swine influenza, 이하 SI)라는 신종 악재의 출현 그리고 미국 대형 은행들을 중심으로 형성되고 있는 금융권에 대한 불안감 등에서 그 원인을 찾아볼 수 있다.

 

▶ 전일 KOSPI지수는 1,300pt를 발판 삼아 반등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상승세가 둔화되기 시작한 4월 10일 이후의 지수 흐름을 살펴 보면 1,300~1,375pt사이의 좁은 박스권을 형성하고 있는 모습이다. 재차 하락이 나타나더라도 1차적으로 1,300pt대의 지지를 기대할 수 있는 반면 단기적으로는 상승의 기대치도 1,375pt를 상단으로 삼아야 할 듯 하다.

 

▶ 금융 위기가 도래하면서 주식시장이 어려움을 겪게 된 이유가 안전 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강화되었기 때문이라고 본다면, 안전 자산 선호도가 약화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 하는 것이 바로 국내 증시의 상승 여력을 확인해 볼 수 있는 척도가 될 수 있다.

 

▶ 최근 미국 채권 시장에서 BB등급 이하의 High Yield 채권의 발행이 급증하고 있다는 점이나 금 가격이 하락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국내 소비자들의 주식 가치 전망 CSI가 급속도로 개선되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안전 자산에 대한 선호도의 축소 조짐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 따라서 기간 조정 이후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는 판단이다. 단기적으로는 박스권 움직임에 주목할 필요가 있지만, 상승 지속 가능성은 염두에 두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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