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에게 드리는 소견-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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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갈수록, 세상살이 어느 것 하나 만만한 게 없다는 생각이 확고해집니다.

주식투자도, 노력 없이 거저 얻겠다는 생각이라면 결코 성공할 수 없습니다.

 

 

“언제까지 하수로 머물 것인가”

대중이 가는 길을 따라, 막연히 주식투자를 하고 있는 분들에게 드리고 싶은 질문입니다.

 

투자경력이 짧다고 하수이고, 오래 되었다고 저절로 고수가 되는 건 아닐 겁니다.

나름대로 수익을 내는 방법을 터득하여 지속적으로 목표한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어야

고수의 반열에 들어섰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운 좋게도 대세 상승기에 주식을 시작하여 첫 출발부터 큰 수익을 낸 분들도 계시지만,

하락기에 시작했거나 거쳐 오면서 수익은 물론 원금까지 몽땅 날린 분들도 계실 겁니다.

치열한 도박판에 발을 들여 삼 년을 제대로 버티기 힘든 곳이 여기 주식시장입니다.

여태 살아남아 있다는 것만으로도 어쩌면 하수의 단계는 벗어났다고 할 수 있겠죠.

 

목돈을 밀어 넣고 매수 종목을 선정한 그 노력은 어느 정도였을까요.

여러 매장을 둘러보고 가격대비 성능을 따져가며 가전제품을 장만하는 수고와 비교해 볼 때

혹시라도 종목 선정의 노력이 너무 가벼웠던 건 아닌지 한번쯤 되돌아보시기 바랍니다.

 

주식투자 습관에 관한 몇 가지 질문을 건네 봅니다.

 

· 주식투자자금은 여윳돈으로 조달하셨나요?

· 매수할 종목과 관련하여 해당 업종의 향후 전망이 어떨지 알아 보셨나요?

· 주요 관계사와의 지분율과 토지 보유현황  그리고 부채비율과 유보율, 주당순이익과 주당순자산 등을 확인하셨나요?

· 증자 계획이나 전환사채 물량 등이 있는지 공시를 확인하셨나요?

· 분기보고서의 요약재무정보를 보고 PER 정도는 산출할 수 있나요?

· 종목 차트를 통해 저항대와 지지대가 어떻게 형성되어 있는지 확인하셨나요?

· 종목을 매수 또는 매도할 때, 분할매수와 분할매도의 기본적인 원칙은 지켰나요?

· 관리종목의 지정이나 상장폐지의 조건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계신가요?

· 주기적으로 별도의 시간을 할애하여 증권이나 경제관련 뉴스를 체크하고 있나요?

· 판단이 어려울 때, 조언을 구할 누군가가 있나요?

 

몇 년씩 주식투자를 해 오던 분들이라면 특이할 것 없는 기본 질문들입니다.

긍정의 대답이 적을수록 당신은 주식투자를 운에 맡기고 있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저도 10년이란 시간 중에서 잃지 않는 게임을 시작하게 된 게 불과 2년 전입니다.

이제 시작하시는 분들은 처음부터 좋은 습관을 들이시기 바랍니다.

 

자신이 매수할 종목을 타인에게 의존하는 습관은 버려야 합니다.

내 소중한 목돈을 투자하는 것이니 스스로 분석해서 내게 맞는 종목을 찾아내야 합니다.

남들보다 더한 노력이 없으면, 언제까지나 보통의 하수로 머물게 될 겁니다.

물고기를 얻어 하루를 해결하기보다는 물고기 잡는 방법을 배워 평생을 해결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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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다음 주에 예상되는 흐름입니다.

상단 1,660과 하단 1,600선 사이를 움직이는 박스권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혹시라도 하단 이탈 시에는 1,530까지도 밀릴 수 있음을 감안하시기 바랍니다.

 

주말은 그간의 스트레스를 덜어내고 에너지를 충전해야 합니다.

가족들을 위한 외식 이벤트를 추진해 보시면 어떨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