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들이 많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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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증시가 미리 악재를 반영했고, 그 결과가 오늘 반영된 것으로 보면 답이 보인다. 외국인이 현물에서 소폭 매수했지만, 선물에서 6천 계약 이상 순 매수하면서 프로그램을 일으킨 것도 상승에 한몫 했다.

 

시장에 나오는 재료는 늘 반복된다. 유사한 재료가 때로는 악재가 되고, 때로는 그것이 호재로 둔갑하기도 한다. 그것이 갈대와 같은 사람의 마음이 일으키는 결과물이다.

 

이벤트는 늘 예정되어 있다. 그것이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인지 여부는 그 내용 보다는 거기에 얼마나 기대어 왔느냐를 먼저 파악해야 한다. 거기서 톤과 색깔을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 

 

그 내용을 우리가 어떻게 알 수 있겠는가? 그것은 신의 영역이다. 다만, 그것을 우리가 어떻게 평가했고, 거기에 맞추어 어떻게 대응했느냐 정도는 알 수 있다.

 

오늘 내일 예정되어 있는 이벤트는 그런 점에서 자유로운 것이다. 그래서 꽃놀이 패가 될 것이란 주장을 한 것도 따지고 보면 그런 인간의 영역에서 예측한 것일 뿐이다.

 

설사 그 이벤트에서 악재가 나온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주는 충격은 일일 천하 이상은 아닐 것이다. 아래 쪽은 좁고 위가 크게 열려 있다면 그것만큼 승산 있는 셈법은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내일도 다음도 우리는 즐겨야 것이다.


팍스넷 秘記님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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