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편지 ...한국과 미국 경제 공통점 101가지 ....글 쓰는 중...여러분은 듣기 좋은 소리를 원하시나요....아니면...귀에 거슬리더라도...돈 잃지 않고...돈 버는 것을 원하시나요...망하더라도 아부와 교언영색을 원하시나요...글 쓰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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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인의편지 주식 이야기 - 초보의 맹점 제 5편 - 인지부조화
 
 

안녕하세요.

선량한 서민 초보 개인투자가 여러분.

시인의편지입니다.

 

3호 태풍 '티파티'가 상륙하면서

외환 및 채권시장은 요동을 치고

한방에 주식시장을 초토화시킵니다.

 

패자무언(敗者無言).

 

전쟁에서 패배한 장수는 말이 없습니다.

 

그런데 주식판에서 돈 왕창 잃은 분들이

참 귀가 아플 정도로 말이 많습니다.

 

냉정하게 있는 그대로 사실을 말씀드리죠.

 

유럽 증시는 13개월만에 신저가 경신.

날이면 날마다 지하실을 파고 있어요.

미국은 8일 연속 폭락하는 진기록.

한국은 4일간 226 포인트 하락.

 

즉 다른 나라들에 비해

한국은 별로 떨어지지 않았다는 거죠.

이정도 하락한 거 가지고 북새통이니

역시 초보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아마추어답게 호들갑이죠.

 

주식판에서 산전 수전 공중전 겪다보면

자기가 보유한 주식이

연속 하한가 다섯방을 맞아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게 되어요.

바늘로 짤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올 정도로

지극히 냉철합니다.

 

코스피지수 고점 대비

-10%도 떨어진 게 아닌데

이토록 시끄러우니 정말 큰일났어요.

 

이같은 분위기에 편승하여

고장난 시계 교주님들이 스멀스멀 기어나와서

초보들에게 온갖 잡소리를 하며

맞장구를 쳐줍니다.

 

경제 위기.

 

미국 대통령도 공식적으로 선언하잖아요.

그런데도 교주님들은 마이동풍.

 

우물안 개구리처럼

정보로서 가치도 없는 자료들을

잔뜩 늘어놓으며 살살 꼬십니다.

 

별 거 아니라면서

경제가 회복하고 있으니까

적극 매수하여 보유하라고 선동을 합니다.

 

우리들의 교주님들은

워낙 말빨과 글빨이 뛰어나서

초대형 악재조차도 초대형 호재로 둔갑시키는데

도가 트신 분들이죠.

 

그들의 화법은 워낙 품위 있고 유려한데다가

간간히 전문용어와 영어 나부랭이를 섞어가면서 배열하므로

퍽 고상하고 전문스럽게 보입니다.

 

엊그제까지만 하더라도

미국이 신용등급 강등되는 일은 절대 없을 거라고 단언했지만.

막상 뉴스가 터지니까 슬쩍 말을 바꾸죠.

 

주식을 잘 모르는 초보님들은

이같은 '요설'에 홀라당 넘어갑니다.

참으로 가슴 아픈 일이 아닐 수 없어요.

 

금전적 손실이 너무 커서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절박한 심정을

악용하는 거죠.

 

한국과 미국 경제 공통점.

 

첫째. 건국 이래 사상 최대 빚더미.

 

그런데 해가 갈수록

채무액이 줄어들기는 커녕

오히려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추세.

지금 우리가 남 걱정할 때가 아니에요.

  

둘째. 적자 예산과 부자 감세 강력 추진.

 

3년 전 뉴욕발 금융위기 이후

한국과 미국 정부는

줄곧 재정 확대 기조를 취하면서

법인세 감면 등 부자 감세 정책을

강하게 밀어부칩니다.

 

셋째 높은 실업률.

 

미국과 한국 정부 발표에 따르면

실업률이 점차로 높아지는 양상.

고질적인 사회문제가 된지 오래.

미국 실업률 9.2%.

 

넷째. 심각한 인플레이션.

 

점심값 1만원 시대.

한국이나 미국이나 물가 상승세가 가파라서

소수의 부유층을 제외한

평범한 사람들은 생활하는 게 정말 죽을 맛.

 

다섯째. 중산층 붕괴.

 

사회구조상 허리 역할을 하는

중산층이 서서히 무너지면서 균형감을 상실하여

예기치 않은 사회적 갈등과 대립을 야기합니다.

 

여섯째. 빈부격차 심화.

 

언론에선 '소득의 양극화'라는 신조어로 표현합니다.

한국의 경우 통계 작성 이후

소득의 불평등을 나타내는 '지니계수'가 사상 최대.

미국도 비슷한 추이.

 

일곱째. 신자유주의 경제 부작용 극심.

 

한국이나 미국이나 경제를 움직이는 건

극우적인 성향이 강한 기득권세력.

이들은 약육강식, 엘리트주의론으로 무장하여

시장에서 힘이 센 대자본이

힘이 약한 소자본을 잡아먹는 게 당연하다고 믿죠.

 

그러다보니 영세상인, 자영업자, 중소기업 등

돈 별로 없는 사람들이 차츰 생존하기 힘들어집니다.

 

정글의 법칙.

이것은  21세기가 지향하는

보편주의 세계관과 배치되는

시대착오적인 생각의 틀.

일찌기 벤덤이 주창한 공리주의나

고전주의 경제학이나 케인즈 경제학에서

족보에도 없는 변종 사생아.

 

개혁주의자 오바마가 연소득 25만 달러 이상 부자들에게도

세금을 제대로 걷어서 고통을 분담하고

의료보험 확대를 입안하려 하지만,

티파티, 기독교원리주의자 등 극우세력들이

공화당을 앞세우면서 결사 반대.

최근에 미국 부채협상이 난항을 겪은 주요 원인.

 

미국에선 병원비가 엄청나게 비싸서

서민 및 중산층은 아무리 아파도 병원가기가 겁납니다.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미국인들이 무지 많아요.

 

여덟째. 부동산시장 급랭.

 

미국이나 한국이나 부동산 투기가 극성을 부렸습니다만,

2008년을 기점으로 대세 하락 국면으로 접어들었죠.

전세계를 강타한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라는 것도

부동산 투기 광풍이 결국 금융위기로 이어진 것.

  

아홉째. 투전판으로 변해버려 거품으로 가득찬 증시.

 

열째. 경제성장률 하락세

 

열 한 번째. 기업들의 투자 기피 밑 매우 높은 유보율.

 

열 두 번째. 주택담보대출 받아서 생활비 마련하는 풍조.

 

열 세 번째. 고용구조에서 비정규직 비율 점증.

 

열 네 번째. 금리 인하, 양적완화 등 통화량에 의존한 경기부양책 한계 봉착.

 

열 다섯 번째. 소비심리 악화로 인한 내수시장 침체.

 

열 여섯 번째. 기업들의 도덕적 해이 극심.

 

열 일곱 번째. 생산성 지표 저조.

 

열 여덟 번째. 실질소득 감소로 인한 구매력 저하.

 

열 아홉 번째. 실질금리 마이너스.

 

스무 번째.

  

  

글 쓰는 중

 

 




팍스넷 시인의편지님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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