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1만 포인트 싸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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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심리의 위축을 풀 열쇠는 미 증시에서 찾아야


한국의 3분기 GDP성장률이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고 기업실적 발표치도 예상치를 충족하고 있지만 KOSPI 지수는 좀처럼 1650선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10월 중순 1만선을 넘어섰던 다우지수 역시 저항을 견디기 쉽지 않은 모습이다. 다우지수가 1만선이라는 심리적 저항선을 쉽게 넘어서지 못하는 가장 기본적인 이유는 펀드멘털상의 매력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비록 미국의 3분기 기업실적은 어닝서프라이즈라고 할만큼 양호한 수치를 발표하고 있지만 3월 저점 대비 50% 이상 상승한 다우지수는 이미 이를 반영했다고 판단된다. 문제는 추가적인 상승을 위해 지속적인 기업이익의 개선과 경기회복이 뒷받침 되어야 하는데, 경기부양책의 축소가 예정되어 있는 상황에서 펀드멘털의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확신을 시장이 갖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지나간 3분기는 괜찬은 성적이지만


현재 발표되고 있는 3분기의 경기 및 기업실적 성적표는 양호한 수준이다. 3분기 예상 경제 성장률(Economic consensus 기준)이 전년동기대비와 전분기로 각각 -1.3%, 1.2% 였던 것에 비하면 실제 발표치(전년동기비와 전분기비 각각 0.6%, 2.9%)는 기대치를 크게 상회하는 기록이다. 또 현재까지 실적을 발표한 KOSPI 기업들의 3분기 실적도 예상치를 소폭 상회하고 있어 실적 발표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킬 요인으로 작용하지는 않았을 것으로 판단된다. 미국의 3분기 기업실적 발표는 국내기업보다 증시에 더욱 우호적이었다. 현재까지 S&P 500 기업 중 207개 기업이 실적을 공개하였는데 80%에 가까운 기업이 예상치를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였다. 예상치에 부합한 기업의 수까지 합하면 87%의 기업이 3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거둔 것이다. 미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 역시 발표(10월 29일)가 가까워질수록 상향조정이 지속되어, 6월 0.5%로 예상되었던 것이 현재는 3.2%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연율화 전분기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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