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일선 논쟁 어떻게 보아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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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일선이 희망으로 부각


기댈 곳이 마땅치 않다. 그 동안 나온 경제지표와 기업실적은 호전된 흐름을 보여주었지만 개선속도에 대한 의구심을 해소시키지는 못했다. 3분기 이후 경기와 기업이익 모두 상승탄력이 약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특히 연말을 전후로 경기선행지수 전년동월비가 꺾일 것이라는 인식은 투자자들의 시장참여를 제약하고 있다. 경기부담이 생기기 전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우려도 무시할 수 없다.


미국도 비슷하다. 11월 FOMC의 결론처럼 뚜렷한 모멘텀을 찾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성명서에는 주택부문의 활동이 활발해졌고 가계지출도 확대되고 있으며, 기업들의 인력감축 속도가 둔화되었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이 정도는 증시에 반영된 측면이 강한 반면, 실업률과 소득, 소비 등에 대한 우려는 개선되지 않고 있다. 정책지원이 경기개선을 이끌었다는 한계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투자자들의 자신감이 크지 않다. 거래도 급감해있다. 지난주 중 나온 3조원대 거래대금은 2007년 상반기 이전 수준이다. 당시는 국내증시의 재평가가 본격화 되기 전으로, 지난 3년 동안 레벨업된 거래대금 수준과는 차이가 크다. 주가반등이 나와도 거래가 부진하면 지속성을 신뢰하기는 어렵다. 마땅히 기댈 곳이 없을 때 주목하는 것은 기술적인 부분인데, 최근 시장은 지수 120일 이동평균선에 희망을 거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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