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거래일 만에 급반등한 KOSPI 일시적인 현상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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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거래일 만에 급반등에도 최근 조정에 대한 EXIT 모멘텀이 부족한 부분은 존재


전일 국내증시는 글로벌 증시의 혼조세를 딛고 주요 아시아 증시와 함께 반등을 기록했다. 특히 KOSPI 지수는 2%에 가까운 급등세로 최근 급격히 떨어진 기온처럼 얼어붙은 투자심리에 훈풍을 불어넣는 듯 했다. 하지만 전일 반등에 대해 시장은 낙관적일 수만은 없는 이유를 제시했다.


- 글로벌 증시의 관망심리 : 최근 글로벌 증시의 단상은 CIT그룹 파산과 함께 확산된 변동성이 투자자들을 관망세로 이끌고 있다. 주초 발표된 경제지표 호조(ISM 제조업지수, Pending 주택판매, 건설지출)에도 투자심리가 쉽게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이는 FOMC회의 결과에 대한 증시 변동과 주말을 앞두고 발표될 10월 실업률에 대한 우려가 우선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 기술적 반등의 면모 : 전일 KOSPI지수는 미국 증시의 혼조세에도 약 2%의 강한 상승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번 KOSPI지수의 반등은 단기 낙폭 과대에 따른 기술적인 측면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이번 하락은 6거래일간 지속됨에 따라 ‘08년 11월 이래 첫 장기 하락이다. 또한 KOSPI지수가 120일 이동평균선 수준까지 하락함에 따라 기술적인 반등이 충분히 나올 수 있는 구간이라는 점이다.

 


▶ 전일 반등이 일시적이라는 시각을 감안하더라도 긍정적인 접근이 가능한 시장상황

 

이와 같이 전일 반등을 최근 조정에 대한 EXIT 모멘텀으로 삼기에는 어려운 측면이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그런 점을 감안하더라도 긍정적인 접근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는데, 이는

 

- 변동성 축소 : 글로벌 증시 조정으로 확대된 변동성지수(VIX, VKOSPI)의 상승세가 둔화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미국의 VIX지수와 함께 한국의 VKOSPI지수의 변동성 감소는 최근 조정에 대한 불안감을 완화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증시에 대한 외국인의 매수세 지속 가능성은 점증하고 있다.


- 글로벌 증시 은행업종 하락세 둔화 : CIT파산보호신청과 함께 美 은행주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으로 글로벌 증시의 은행주 약세가 두드러졌다. 유럽 역시 RBS의 추가 구제금융 / UBS 손실확대 소식 등으로 은행주 약세에 동참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美 은행주는 CIT충격에서 벗어나고 있으며, 대형 은행 중심의 강세 전환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은행업 지수는 시장의 부정적인 인식에도 하락세가 둔화되고 있어 고무적이라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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