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gends of the Fall – 가을의 전설

2009 Guidance는 무난한 수준으로 평가

지난 금요일 동사 2009 Guidance가 발표되었다. 매출액, 영업이익, 세전이익 모두 전반적으로 당사 추정치보다 소폭 높지만, 당사 전망치가 극히 보수적인 가정에서의 추정치인 점을 감안하면 무난한 수준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아래 표에서와 같이 Guidance 매출액은 전년 대비 6.7% 증가하는데, 백화점, 마트 부문별로는 각각 4~6%대 증가세를 예상하고 있다. 백화점은 금년 12월 부산 광복점이 출점하는 것을 전제로 했고 마트는 하반기 중 4개점이 출점되는 것으로 가정하고 있다. 슈퍼는 상반기 14개, 하반기 16개로 총 30개 출점되는 것으로 발표되었다. 매출액 측면에서는 Guidance와 당사 추정치간 큰 차이가 없는 상황이다.

영업이익의 경우 Guidance에서는 전년 대비 4.0% 증가한 8,000억원을 달성하면서 백화점은 소폭 증가, 마트는 17% 이상 증가할 것으로 가정하고 있는데, 당사에서는 백화점 부문 영업이익이 소폭 역신장하고 마트 역시 이익증가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어 Guidance보다는 좀 더 보수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세전이익과 순이익에서는 큰 차이가 없는데, 지난해 일회성 이익이 발생했던 점과 09년 지분법이익 감소, 그리고 이자비용 등이 증가하는 점을 감안했을 때 세전이익과 순이익 모두 두 자리수대 역신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2월 영업상황은 예상보다 양호했던 것으로 추정

체감경기가 극히 부진한 상황이지만, 확인 결과 1월에 이어 2월 영업상황도 예상보다는 호조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당사에서는 지난 1월과 달리 2월에는 백화점, 마트 모두 매출액 역신장폭이 크게 나타나고 수익성도 크게 악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실제로는 마트, 슈퍼의 경우 설기간 차이로 2월 매출액(동일점포 기준)이 -7%~-9% 수준 역신장하였지만, 백화점은 소폭 (+)증가세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백화점 매출을 견인하고 있는 명품, 잡화 매출이 여전히 호조세를 보이고 있고 여성정장을 중심으로 한 패션부문 판매가 예상밖으로 양호했기 때문이다. 이는 환절기와 같은 계절적 요인이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되는데, 여하튼 아직까지는 예상했던 것보다 실제 소비가 원활히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대신증권 pdf 5634_lotteshopping_20090302.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