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의 사례를 참고한 KB금융 유상증자 신주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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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유상증자 신주인수권의 상장


KB금융 유상증자 신주인수권의 거래가 8월 10일부터 17일까지 이루어진다. “유상증자 신주인수권”이란 유상 신주를 인수할 수 있는 권리를 매매하는 것으로 유상증자에 참여하지 않아 발생할 수 있는 구주주의 금전적 손실을 보전함과 동시에 유상증자의 청약률을 높이고자 하는 방법이다. 이미 지난 3월에 신한지주 유상증자 신주인수권의 거래가 이루어졌기 때문에 그다지 낯선 사건은 아니다.


이러한 유상증자 신주인수권은 일종의 콜옵션이라고 할 수 있다. 신주인수권을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는 일정부분의 프리미엄을 지불하고 유상증자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를 매수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반적인 지수옵션의 매매와 비교하면 이번 유상증자 신주인수권의 매매는 상당히 단순하다. 매매기간이 6영업일에 불과하고 이미 Deep ITM으로 진입한 상황이라 KB금융의 주가와 유사하게 움직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최종발행가액이 변수지만 KB금융의 주가가 5만원을 하회하지 않는 이상 정정은 없을 것이다.

 


신주인수권의 고평가 가능성 – “신주인수권 매도 + KB금융 선물 매수” 추천


지난 주말거래 기준으로 KB금융 신주인수권의 내재가치는 3만 9,250원(= 5만 6,500원 – 1만 7,250원)이다. 20%의 내재변동성을 가정해 블랙숄츠모형을 통해 계산한 이론가격은 1만 9,632원으로 내재가치와 크게 다르지 않다. 수익확정 물량이 출회 또는 KB금융의 추가 상승을 겨냥한 매수세 등 수급적인 요소가 작동하지 않는 이상 내재가치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과거 신한지주 신주인수권 사례에서 적용 가능한 부분은 바로 향후 주가흐름에 대한 신주인수권의 가격 반영 정도이다. 신한지주는 약세의 주가흐름이 불확실성으로 작용했고 이는 신주인수권의 초기 하락을 이끌었다. 반면 KB금융은 유상증자 발표 이후 급등세를 연출하는 등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강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즉 KB금융 신주인수권의 저평가보다는 고평가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의미이다.


이 경우 적용 가능한 전략은 신주인수권을 매도하고 KB금융을 매수하는 방법이다. 이미 신주인수권을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 입장에서 활용 가능한 전략인데, KB금융 주식을 매수하는 것보다 백워데이션을 보이고 있는 KB금융 선물을 매수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이번 KB금융의 유상증자 신주인수권 관련해 당사가 추천하는 전략은 “신주인수권 매도 + KB금융 선물 매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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