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도업종 점검II Go or Stop?

기대 이상의 실적 달성

대우인터내셔널 1분기 실적이 매출액, 영업이익, 세전이익 모든 측면에서 기존 전망치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 추정치와 비교시 점차 동사 실적에 대한 눈높이가 높아지고 있었지만, 실제 달성한 수준은 기대치를 훨씬 넘어서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경기침체와 상품가격 하락이라는 불리한 영업상황속에서도 환율하락이 도움을 주었고 장기거래처와의 물량 확대, 신규거래처 개발 등이 실적 개선 요인으로 작용했다. 또한 철강, 금속, 기계 등 해외영업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19.1%, yoy) 및 세전이익(+42.0%, yoy) 증가는 상품가격 하락에 따라 오히려 물류비용 및 거래비용이 줄어들면서 이익이 증가하는 효과가 나타났으며, 거래 물동량은 줄어들지 않아 수익성이 보전되었기 때문이다. 1분기 지분법이익도 397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는데, 이와 같은 요인으로 세전이익도 전년 대비 큰 폭 증가를 기록했다.

향후 M&A, 가스전 개발과정, 유가 추이, 정책 수혜 등이 주가에 영향 변수로 작용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1분기 실적을 무난히 넘어서면서 향후 주가에는 동사 지분의 M&A, 미얀마 가스전 개발과정, 유가 추이, 자원개발 관련 정책 수혜 등이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된다. 이 같은 변수들의 특징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기업가치가 높아질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점에 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단기적으로는 가스전 개발과정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예측 가능하기 어려운 변수들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다. 당사에서는 향후 동사 기업가치의 점진적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주가 변동폭이 커질 수도 있다는 판단이다.

대신증권 pdf 6184_dwic_20090430.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