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를 향한 발걸음

12개월 KOSPI 전망을 1,850p로 제시하고, 09년 KOSPI 목표치를 기존 1,600p에서 1,720p로 상향 조정한다. 근거는 ① 예상보다 빠른 경기회복세, ② 기업이익 전망 상향조정, ③ 밸류에이션 부담 완화, ④ 외국인 순매수 지속 가능성 등을 들 수 있다.

단, 추세와 모멘텀의 충돌이 KOSPI의 상승 탄력을 둔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하반기 ‘다중고점과 Goldilocks Price’라는 KOSPI 흐름에 대한 기존 견해는 유효할 것으로 판단
된다.

단기적으로 9월 주식시장은 추세와 모멘텀의 충돌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KOSPI의 연중 고점을 만드는 과정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① 안정적인 대외 증시 환경, ② 매도차익잔고 청산에 따른 프로그램 매수 유입 가능성, ③ 기업이익에 대한 낙관적 시각 등이 긍정적 요인이다.

현재 시점에서 KOSPI가 고점을 만드는 시기는 3분기 경기와 이익 모멘텀이 최고조에 달하는 9~10월이 유력해 보인다. 이에 따라 9~10월 KOSPI 등락 범위는 1,500~1,720p로 예상된다.

9월에는 일부 업종과 종목이 시장을 선도하기보다 상승시도를 나타내는 업종과 종목의 스펙트럼이 넓어질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9월 Top Picks는 IT, 경기관련 소비재 중심에서 벗어나 소재, 산업재 등을 포함시키며 관심종목의 다변화를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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