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편지 - 8월 2일 독일프랑스스페인 등 유럽 대폭락. 미국 -11 포인트 하락 마감. 7월 ISM 제조업지수 예상 밖 큰 폭 하락. 미국 경기침체 재확인. 미국 공화당 극우 티파티 의원들 합의안 결사 반대. 코스피지수 폭등? 선물 프로그램 매수로 장난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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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 선물 - 비와 외로움 - 비바람이 거세게 몰아친다. 점점히 부서지는 너의 영상.그렇게 너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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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인의편지 - 초보가 돈을 잃을 수밖에 없는 이유 제 2편 - 비상 위기관리 능력 부재 - 3호 태풍 '티파티' 발생

 
 
 

안녕하세요.

선량한 서민 초보 개인투자가 여러분.

시인의편지입니다.

흉흉한 휴일입니다.

물폭탄이 전국을 휩쓸어버립니다.

무탈하신지요.


지금은 미국 부채협상 타결 여부가 초점이 아니에요.

설령 막판에 극적 타결이 된다 하더라도

그 내용이 어떻느냐는 거죠.

펀더멘털(fundamental; 경제 기초 여건)이 어떠한지

냉정하게 점검해야 합니다.

 

오늘 현재 미국 국가 빚 14조 3,430억 달러.

우리 돈으로 바꿔서 계산하면 14경(京) 3천조(兆)원이 넘는,

가히 상상을 초월하는 어마어마한 액수죠.

 

원금을 갚기는 커녕 이자도 못 내서

돈을 왕창 더 빌리는 게 뭐 그리 좋은 일이라고

호들갑인지 모르겠어요.

안 그런가요?

 

초보의 맹점(盲點) 중 또다른 한 가지.


주지하시다시피

주식은 원금 손실 가능성이 가장 큰 금융상품이에요.


초보는 돈을 벌 생각만 하지

돈을 잃을 것을 생각치 않습니다.


주식판에선 돈을 벌어야만 수익이 아니에요.

그런데 초보는 돈을 잃지 않는 것도,

잃더라도 덜 잃는 것도

수익이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죠.


본전심리에 얽매여

돈을 한 번 잃기 시작하면

끝장을 봅니다.

손실을 극대화시킵니다.

완전히 망하고나서야

자포자기 심정으로 손절매합니다.

 

복마전(伏魔殿).


경기 회복세가 뚜렷하다.

8월 코스피지수 2,400 포인트 간다.

우량주를 저가에 매수할 때다.

강력 매수하여 강력 홀딩하라.

올 하반기에는 대세상승한다.

펀더멘털은 여전히 유효하다.

위기는 기회다.

실적 개선 추이는 견실하다.

저점 매수하여 비중 확대하라.

 

고점에 물려 돈 왕창 잃은

초보의 심리를 잘 아는 교주님들은

갖가지 진통제를 투약합니다.

 

엥? 벌써 다 까먹으셨나요?

위에서 열거한 설교말씀은 지난 겨울에도,

지난 봄에도 하셨던 바 있어요.

 

그리고나서

태풍이 몰아치는 날.

흐뭇한 미소를 머금고서

얼큰한 매운탕을 끓이시죠.

 

교주님은 식성이 매우 좋아서

뼈와 살을 잘근잘근 씹어서

남김없이 맛있게 드십니다.

 

장렬한 순교(殉敎).

 

초보는 이미 전신이 마취가 된채

자신의 살이 사정없이 떨어져나가도

달콤한 꿈을 꾸면서 마냥 행복해합니다.

 

부자의 꿈을 안은채

교주님 뱃속에서 아름답게 사라집니다.

 

소탐대실하다가 망하는 거죠.

참으로 안타깝지만 이게 현실.

후우.....

  


팍스넷 시인의편지님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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