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지평을 여는 비기의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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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문턱에 들어섰다. 날씨도 상큼하다. 날씨 만큼이나 풍성한 가을을 기대하여 본다. 다음 주면 9월을 맞이하게 된다. 여름의 끝자락에서 맞이하는 9월은 항상 기대를 갖게하는 달이다.

 

지난 주는 지수 1600선 위에서 마감했다. 짧은 기간에 많이도 올랐다. 그래서 주변 여건들이 좋아도 쉽게 치고 가지 못하는 것이다. 오를 만큼 올랐으니 펀드 환매욕구도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적당히 오르면 팔고 어느 정도 내렸다 싶으면 매수하고 .... 어디 주식 시장이란 곳이 우리 생각대로 된적이 있었던가? 그렇더라도 주어진 여건에서 최선의 안목을 가져야 수익을 챙길 수 있는 것이다.

 

우리가 지금까지 대응했던 것을 복기해보면 이렇다. 지수 1100포인트에서 1550선까지는 강력 매수전략 그리고 지수 1550에서 지수 1700선까지는 시장을 의심하면서 대응하자는 것이었다.

 

지지난 주부터 박스권 흐름을 가정한 대응을 했다가 일부 전략을 수정하여 지난 주는 지수 1600선 지지가능성에 무게를 둔 전략으로 바꾸었다. 이쯤에서 우리는 9월을 맞이하게된 것이다.

 

이전에 우리가 1550선 이하에서 박스권 하단을 설정하고 1600선 위에서 박스권 상단 흐름을 가정한 것은 에너지의 결집과 에너지의 소진 둘을 놓고 고민의 시간을 갖자고 했던 것이고, 고민한 결과 시장은 에너지의 소진 보다는 새로운 에너지를 결집하는 과정으로 판단하여 지수 1600선 지지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다. 박스권 흐름을 눌림목 조정으로 수정한 것이 그것이다.

 

언제나 나는 분명한 방향을 제시했다. 그리고 시장이 방향을 주지 않을 때는 나도 시장과 함께 고민의 흔적을 남겼다. 방향이 없을 때는 방향을 주지 않는 것이 시황을 쓰는 자의 도리인데 ...혹자는 그것을 두고 방향성 없는 시황이라 한다. 시장이 방향을 주지 않는데 방향을 주관적인 판단으로 방향을 제시하는 것은 정말 위험한 발상이다.

 

9월은 다시 지수 1700선을 향한 출발로 본다. 나는 지수 1550에서 지수 1600선까지 시장을 의심하는 시황을 몇차례 올렸다. 의심을 해소하는 며몇 징후를 보았기에 그러한 흐름을 제시하는 것이다. 차츰차츰 언급할 생각이다.

 

일찍이 우리가 시장을 의심할 때 강하게 언급하던 자들도 이제는 시장을 의심하는 눈초리가 역력하다. 그들이 시장을 의심할 때 우리는 또 새로운 지평을 제시하는 것이다.

 

그것이 항상 앞서가는 비기의 주식시장을 바라보는 눈이었다. 어느 누구의 시황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과거의 시황에도 자유롭다. 항상 지금의 시점에서 시장을 바라보는 그 눈이 바로 비기의 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