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3개월간의 뉴스 흐름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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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회복 속도를 느끼는 투자자들의 심리만 변할 뿐


2009년 4분기 KOSPI는 지루한 조정 양상을 보이고 있다. 주가 하락은 일단 120일 이동평균인 1540부근에서 지지되었지만 새로운 상승모멘텀 부재로 이렇다할만한 반등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한국 경제가 글로벌 경제보다 선행적이고(경기 저점 확인이 보다 빨리 나타남) 그 회복속도가 빠르다는 매력은 이미 2009년 주가 상승에 반영되었다고 판단한다. 이제 한국은 2010년의 턴어라운드 이익모멘텀(2009년 이익증가율에 비해)이 상대적으로 강하지 않고, 달러 약세와 빠른 경기회복으로 인한 원화절상 가능성, 그리고 상품가격 강세로 인한 IT업종의 상대적 약세 등으로 인해 앞으로는 2009년과 현재까지와 같은 높은 주가 상승률(세계 주요 주식시장에 비해)을 기대하기 어려울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KOSPI의 상승(추세)이 끝난 것은 아니라고 판단한다. 단지 시간이 얼마간 필요하다고 판단한다. 새로운 추가 상승의 모멘텀은 미국 경제 회복 속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것과 한국 기업이익의 견실함이라고 판단한다.


미국 경제가 회복 중이라는 것은 이제 시장의 컨센서스로 자리잡았다. 다만 경기 회복에 대해 투자자들이 체감하는 속도와 그에 따른 투자심리만 변할뿐이다.

 

당사는 2010년 예상 KOSPI경로를 1분기 강세, 2분기 급격한 조정 그리고 하반기의 완만한 회복으로 예상한다(11월 16일 발간예정인 자료 <2010년 주식시장 전망: 세가지 얼굴> 참조). 향후 3개월(2010년 1월까지) 동안 예상되는 주요 경제지표 발표와 시장 해석에 대해 점검해보고 2010년 1분기 KOSPI 상승(당사의 전망)을 유도할만한 격발제(trigger)가 무엇인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2009년 연말과 2010년 1분기 기대감의 형성


당사의 2010년 KOSPI 목표치는 대략 1850이다. 2009년 4분기가 만약 1600으로 마감된다면 2009년 3월이후 시작된 상승추세의 70%가 완성된 것이다. 남아 있는 30%의 상승을 위해서는 새로운 모멘텀이 필요하고 그 중 핵심은 강화된 미국의 투자심리라고 판단한다.


2009년 연말과 2010년 1분기에는 미국 경기, 즉 세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보다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 주요 경제지표들이 이러한 기대감을 확대시키는 데 일조할 것이고 미국 증시의 상승 추세와 더불어 전세계 주식자산에 대한 자금유입을 촉진시킬 것이다. 이는 한국 주식시장으로의 외국인 매수세를 강화시킬수 있는 요인이기도 하다<그림1,2>.


앞으로 3개월 가량의 뉴스 흐름을 예상해 보면 연말(2009년)/연초(2010년) 효과(일반적으로 연말/연초에는 미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다)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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