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포트폴리오 전략

대신증권 pdf strategy-20090831.pdf

낮아진 기대수익률, 높아진 변동성

 

KOSPI가 연중 고점을 갱신하고 있다. 지난 2008년 7월 수준인 1600pt 수준도 넘어섰다.
현재 수준까지 오는 동안 과도한 상승에 대한 우려감이 계속 있어 왔지만 외국인의 매수가 계속 이어지면서 주가는 연중 최고점을 기록하고 있다. 연간 단위 상승률로 40% 수준을 넘어서면서 기대수익률은 많이 낮아졌지만 상승추세에 대한 기대감은 계속 남아 있는 것으로보인다.


업종에 있어서는 IT와 자동차가 8월에도 시장을 주도하였다. 신종플루의 영향으로 헬스케어 업종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실적개선과 금리 상승이라는 우호적인 환경이 형성되고 있는 보험주가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개별 종목에서는 삼성전기, 삼성SDI, 현대차 등 IT, 자동차 관련 종목이 시장을 주도하였다. 동일업종 내에서도 종목간 차별화가 진행되었다. IT업종에 속하는 종목끼리도 LED 같은 새로운 성장동력이 있는 종목은 크게 상승하고 그렇지 못한 종목은 상승폭이 크지 않았다.


현 시점에서 9월에 시장에 나타날 수 있는 변화와 그리고 시장 상황에 따른 대응전략을 짚어보고자 한다.


첫째, 주식이 아직은 매력적인 자산이라는 것이다. 특히 주식을 대체할 만한 자산이 현재로서는 마땅한 대안이 없어 보인다. 상품투자가 대안이 될 수도 있지만 금융자산화 되면서 달러화와 더 민감한 연관성이 있어 주식보다 리스크가 크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지금은 경기회복이 진행 중이고 경기회복기에는 주식이 채권보다 매력적이다.


둘째, 외국인 매수가 지속될 수 있을지 여부이다. 외국인 매수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매수강도는 계속 약화될 것이다. 그러나 주식형 펀드의 환매 증가와 개인자금의 주식시장으로의 이동에 한계가 있는 만큼 외국인의 영향력은 9월에도 여전히 높을 것으로 판단한다. 또한 9월초 FTSE 선진국 지수 편입, 그리고 2009년뿐만 아니라 2010년에도 한국시장의 이익 모멘텀이 높게 나타나고 있어 외국인이 한국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쉽게 감소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 문제는 상반기와 같은 폭발적인 매수는 앞으로 없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셋째, 선진국 시장으로의 자금이동이 나타날 수 있다(한국시장에서 외국인 매수강도가 약화될 수 있는 요인이다.). 하반기로 갈수록 선진국 시장의 매력이 증가할 수 있다. 경기회복 속도와 향후의 개선여부 그리고 기업이익 측면에서 이머징 국가의 탄력은 둔화되고 선진국 시장의 탄력이 2010년에는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리고 선진국 시장의 빠른 경기회복, 그리고 이후 재차 하락하는 것을 예상한 미국 채권시장으로의 자금이동도 생각해 볼 수 있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미국채 금리가 많이 상승했다는 점이 채권시장의 매력을 높일 수 있고, 최근 미국채 금리의 하락은 이러한 부분을 반영하는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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