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외국인 딜레마의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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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2004년을 통해 본 외국인 매수여력


주가지수가 리먼사태 이전으로 복귀했다. 외국인 주도 속에 삼성전자 등의 대형주가 지수상승을 견인했다. 지수가 올랐지만 가격부담은 크게 부각되지 않고 있다. 강화된 경기회복 기대와 어닝시즌이 보여준 호전된 결과가 긍정적인 시각을 뒷받침하고 있다.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대대적인 부양책에 힘입어 1분기 6.1%에서 2분기 7.9%로 가속화된 모습을 보였으며, 미국도 하반기에는 미온적이나마 플러스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내적으로는 재정확대, 특소세 인하 등이 성장률 개선을 이끌었다.


삼성전자, 인텔 등 대내외 주요종목의 호전된 실적은, 조정이 와도 그 폭이 제한적일 것이란 기대를 시장에 심어주었다. 그러나 고민이 없는 것은 아니다. 외국인과 대형주 중심의 흐름이 어느 정도 지속성을 보일지는 여전히 의문사항이다. 7월 중 외국인은 삼성전자, 하이닉스, LG전자, 신한지주, KB금융, POSCO 등을 중심으로 5조원 넘게 순매수하고 있다.


주식을 파는데 치중한 개인 및 기관투자가들과는 상반된 행보를 보인 것인데, 올해 전체적으로도 외국인 중심의 시장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들이 올해 중 코스피시장에서 사들인 금액 18조원은 연간으로 시장개방 이후 사상최대이다. 외국인 매수강도가 워낙 강하다는 점에서 이들의 시각변화가 단기간에 나타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사들인 종목 대부분이 시가총액 상위의 업종대표주인 것도 이들의 주식보유가 중장기로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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