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국 겨울잠에서 깨고 있다!

1분기, 환율과 중국 호조로 분기 사상 최대치인 3,524억원의 영업이익 기록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 565억원, 3,52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2%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3.4% 증가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외형이 감소한 것은 감산에 따라 SUV 등 ASP가 높은 대형 모듈 생산이 급감한 것이 주된 이유이다.

반면 감산에 따른 외형 감소 가운데 영업이익이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낸 이유는 1) 평균 원/달러 상승에 힘입어 A/S 및 CKD 수출의 급격한 채산성 개선효과가 발휘됐고, 2) 현대차의 중국 공장 출하 증가로 관련 CKD 수출 물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2분기에도 3,500억원 이상 영업이익 유지 전망, 분기별 안정적 이익 추이 예상

2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은 1,240원으로 가정했다. 1분기 평균인 1,414원보다는 낮지만 전년동기 대비 214원 높은 수준이다. 전년동기 평균 원/달러로 가정했을 때보다 95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 증가 효과가 발휘될 수 있다. 또한 현대차의 중국 출하가 여전히 두드러진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CKD 수출 물량 호조 요인도 유효할 전망이다.

2분기 영업이익은 3,546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탄력적 이익 증가세로 보지 않는 이유는 전년 대비 OEM 생산 감소 전망을 유지하고, 전년동기의 중국 관련 특수를 염두에 뒀기 때문이다. 다만 3,5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 유지는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또한 글로벌 자동차 수요 관련 불안정성과 무관하게 분기 이익 추이가 안정적인 것도 긍정적이다. 2009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2.4% 증가한 1조 3,339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12개월 목표주가 115,000원과 매수의견 유지, 중장기 비전도 긍정적

사업부문별 가치 합산(Sum of the Parts)으로 산출한 목표주가 115,000원과 매수의견을 유지한다. 최근의 영업이익 레벨업은 환율 효과가 주요 이유가 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1) 전세계 A/S 수요 및 2) 핵심 부품 위주 부품제조 부문 성장 지속, 3) 고객 및 하이브리드 부품 등 아이템 다각화를 감안할 때 중장기 비전도 긍정적이다.

대우증권 pdf 090428_현대모비스_[012330_매수].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