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편지 주식 이야기 - 거품을 즐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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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장을 믿지 마라. 오직 나 자신을 믿어야 한다. 내 돈은 내가 지키는 것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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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인의편지 주식 이야기 -  거품을 즐겨라 

 

외국인투자가들 매매 행태

 

2011년 2월 5조원 묻지마 매도.

2011년 3월 1조 5천억원 묻지마 매수.

 

5조원 어치를 팔고

1조 5천억원 어치를 사서

다시 제자리에 갖다 놓다.

 

2011년 4월 1일 금요일 하일라이트.

 

마감 동시호가에서 약 3천억원 묻지마 매수.

코스피지수 갑자기 급등한채 종결.

 

특히 시가총액 1위 종목인 삼성전자에 대량의 프로그램 매수 유입.

200일 동지회에서 졸지에 '60일 동창회'로 이적하다.

 

 

안녕하세요.

선량한 서민 초보 개인투자가 여러분.

시인의편지입니다.

이번주에 돈 많이 버셨는지 궁금합니다. 

 

여러분은 코스피지수 차트를 보면

어떤 생각이 드시는지요.

 

가진 건 돈과 주식밖에 없는 세력들 맘이다.

 

특히 '외인구단'의 장난이 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수 차트 자체가 전형적인 작전주 차트라는 거죠.

 

돈의 힘.

 

작전주에선 이렇다할 지지선도 저항선도 필요없고요,

왜 오르는지 왜 떨어지는지 '묻지마'거든요.

 

많이 팔고

조금 사서

코스피지수는 전고점에 다다랗습니다.

 

역시 주식판은 돈 많은 넘이 이기는가 봅니다.

그들의 의지대로 차트가 그려지니까요.

 

그렇다면 이럴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많이 오른 지수관련 대형주는 피하는 게 좋습니다.

더 오르더라도 니네들끼리 실컷 가지고 놀라고 냅두세요.

대신 세력들이 왕창 박살내놓고 작업 중인 종목을 발굴하세요.

흥분 자제. 추격 매수 금지. 아셨죠?

 

펀더멘탈은 나쁘다.

 

800조 국가 부채.

800조 가계 빚.

 

단군 이래 사상 최대의 빚더미에 나앉은 대한민국.

 

돈 벌어서 빚 갚기에 급급하고

소비 심리는 급랭하고

물가는 날마다 치솟고

실업률은 오르고

실질소득은 줄어들고

주택은 팔리지 아니 하고

환율은 추락하고

제조업 지수는 하향곡선을 긋고

기업들의 실적은 감소 추세인데,

 

코스피지수가 왜 오르냐고

제발 묻지 마세요.

정말 할 말이 없어요.

 

그래도 답하자면

그네들 맘이니까요.

 

파생상품시장에선 매일 거대한 돈잔치가 벌어지고

 

그에 따라

허울좋은 지수만 오르락 내리락하지

개미군단은 시퍼렇게 피멍만 듭니다.

 

그래요,

 

그것이 거품일지라도

터지기 전까지

마음껏 즐기십시오.

 

한 주 동안 애 많이 쓰셨습니다.

내일이나 모레 다시 뵙겠습니다.

 

민들레 홀씨가 흩날리는 초봄 뜨락에서....꾸벅....

  


팍스넷 시인의편지님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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