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편지 주식 이야기 - 애플과 코카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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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21세기. 시대가 변했다. 저 거대한 변화의 물결에 동참하라. 그렇지 않으면 도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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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인의편지 주식 이야기 -  단타 천국 코리아 제 2편 - 애플과 코카콜라

 

 

안녕하세요.

선량한 서민 초보 개인투자가 여러분.

시인의편지입니다.

편안한 휴일 되고 있는지요.

 

2011년 3월 21일.

워랜 버핏 한국에 오다.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이명박 대통령까지 나서서 국빈급 대우.

 

여러분이 고레가와 긴조나 존 템플톤은 몰라도

워렌 버핏은 다들 아실 겁니다.

 

살아있는 투자의 신으로 추앙받는 워렌 버핏.

워낙 유명하다보니 아무런 의심도 없이

그의 말 한 마디 한 마디를 정언(定言)처럼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여러분도 고등학교 때 배우셨죠?

'우상의 동굴'에서 벗어나야 진실를 찾을 수 있다고요.

 

맥도널드와 코카콜라.

이 두 종목이 그를 벼락부자로 만들어주었죠.

이제 그는 단순한 개인투자가가 아니라

고향인 오마하에 설립한 투자회사의 회장이고요.

 

세간에선 그를 '가치투자의 대명사'라고들 합니다.

이건 좀 어폐가 있고요,

'굴뚝주 애호가'라고 하는 게 더 정확합니다.

 

올해 81세.

우리는 그가 살아온 시대를 살펴볼 필요가 있어요.

그가 한창 주식투자에 몰입하여 큰 돈을 벌었던 1,970년대와 1,980년대엔 

미국에서 휴대폰이나 컴퓨터라는 게 무척 생소했었죠.

윈도우로 유명한 빌 게이츠의 마이크로 소프트도

증시에서 각광받지 못 했습니다.

 

그는 컴퓨터나 반도체 등 첨단산업을 싫어하고

굴뚝산업에 투자하는 것을 매우 좋아합니다.

 

그래서 삼성전자가 아닌 포스코를,

애플이 아닌 코카콜라에

무한한 신뢰와 애정을 보냅니다.

 

그에게는 기업의 순이익과 매출 추이,

주가수익배율 같은 복잡한 분석은 없습니다.

기술적 분석요? 아예 쳐다도 안 봅니다.

 

업종이나 업황 같은 것도 따져볼 필요없고요,

그저 내가 만족하게 써본  제품을 만드는 회사가 좋은 주식이고,

그런 주식을 오래 들고 있는 투자가 성공 투자의 지름길이라는 거죠.

 

만약에 그가 그당시에 햄버거와 콜라가 아닌

휴대폰과 컴퓨터에 투자했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지금 그가 번 돈보다 열 배 이상.

상상을 초월하는 돈을 벌었을 겁니다.

 

그의 투자 기간은 최소한 10년입니다.

그런데 20세기 후반 이후

급격하게 달라진 글로벌 산업환경에서

10년 후 20년 후 소멸될 회사들이 부지기수입니다.

지난 번에도 말씀드렸지만요,

1,930년 이후 미국 증시에서 살아남은 회사는 단 네 개.


불확실성을 최대한 배제하고,

아는 것만 투자하는 건 배울만 합니다.

그러나 유럽 재정위기,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일본 대지진 등

인류 역사상 처음 보는 경제 환경에 대처할만한

이렇다할 전략도 전술도 없다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어요.

 

21세기 초반 스마트폰 혁명.

 

2008년 이후 미국 증시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애플.

세계 스마트폰과 테블릿 시장에서 독점적인 지배권을 행사합니다.

소비자들은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사려고 밤 새워 줄을 섭니다.

날이면 날마다 돈을 쓸어담습니다.

주가가 오르는 건 당연한 일이죠.

 

맥도날드요? 코카콜라요?

그저 망하지 않고 버티는 중.

 

시대가 달라졌어요.

달라져도 너무나도 달라졌어요.

 

콜라나 햄버거 같은 인스턴트 식품산업은

예전과는 달리 경쟁업체가 많은데다가

건강에 안 좋다는 인식이 널리 퍼져서

전세계적으로 소비가 좀체로 늘지 않습니다.

 

선정주의에 빠진 매스미디어에서

한없이 미화하고 과대포장한

워렌 버핏은 결코 주식의 신이 아닙니다.

시절을 잘 만나 엉덩이로 떼돈 번

억세게 운 좋은 사나이가 아닐까 싶습니다.

 

단타 천국 코리아.

 

2011년 4월 11일 현재.

한국뿐만 아니라

전세계 투자자들은 너도 나도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구입하여 열심히 단타를 칩니다.

 

아참, 삼성전자와 포스코는 '120일 동지회' 소속이에요.

동병상련의 입장에서 서로를 이해하면서 사이가 좋습니다.

 

초보님들이 이번주에도 건승하시길 빕니다.

다음에 '단타 천국 코리아 제 3편'으로 말씀 나눕니다.

빗방울이 창문을 두드리네요.

 

늘 푸른 일상의 뜨락 가꾸시길...꾸벅.... 

 


팍스넷 시인의편지님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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