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 선정-2

 

지난주는 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속되면서 1,350선 돌파의 기대치를 높였으나,

고비 때마다 기관의 매물이 출회되어 결국은 조정의 여지를 남기며 마감되었습니다.

금주는 20일선인 1,270을 바닥으로 하는 기간조정을 예상해 볼 수 있겠으나,

외국인의 양호한 수급 패턴이 이어지고 기관의 실탄확보가 적당히 마무리되면

주 중후반이라도 재차 상승추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어제 새벽에 올린 ‘매수종목의 선정 방법’에 대해 추가로 언급해 보겠습니다.

제 경험을 토대로 초보 분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이야기를 전개합니다.

 

2007년 초반이었을 겁니다.

어느 게시판에서 보게 된, 베이징 올림픽을 앞둔 중국의 철강수요 예측에 대한 글이었는데

핵심은 향후 1, 2년 사이에 두 배 이상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는 내용이었지요.

저는 업종별 정보를 통해 ‘삼현철강, 대동스틸, 금강철강, 동양에스텍’을 골랐습니다.

그 당시 노트에 메모된 내용을 옮겨봅니다.

 

포스코 강세에 따른 납품회사 관심 요망 / 2007년 2월 24일 [토]

구 분

삼현철강

대동스틸

금강철강

동양에스텍

현주가

2,140원

1,600원

1,705원

1,935원

주당순이익

576원

347원

262원

228원

PER

3.7

4.6

6.5

8.5

주당순자산

2,964원

3,519원

2,760원

4,214원

배당금

75원

50원

100원

100원

부채비율

47%

88%

36%

66%

유보율

492%

630%

496%

743%

거래량 추이

급 증

증 가

보 통

증 가

평 가

매수 1순위

매수 2순위

 

참고로 저는 그 당시 삼현철강을 평균 1,965원에 분할매수하여 4,000원 정도에 매도했고

이후로 동양에스텍도 2,030원에 분할매수해서 4,000원 정도에 분할매도 했었지요.

2년이 지난 현재는 대동스틸과 동양에스텍을 보유하고 있답니다.

위의 내용은 현재와는 수치가 다르므로 매수의 기준으로 삼지 마시기 바랍니다.

 

 

어제 언급 드렸던 내용과 위에서 언급한 경험치를 통해 하나씩 비교해 보겠습니다.

첫째, 향후 전망이 좋아 보이는 업종을 찾아내야 합니다.

이곳저곳 게시판을 살펴보다가 우연히 ‘철강주에 대한 향후 실적개선 전망’ 글에 공감하여

관련뉴스를 더 뒤져보고 나름대로 주가 상승에 확신을 하게 되었지요.

 

둘째, 해당되는 종목을 서너 개 정도 추려서 비교해야 합니다.

쉽게 찾는 방법은 화면상단의 시세와 지수업종을 클릭하시면 업종보기가 나옵니다.

관련업종을 찾아 클릭하시면 세부 종목들이 나열되고 그 중에서 선별해야겠지요.

부채비율이 낮고 유보율이 높아야 좋은 종목이겠지요.

 

셋째, 노트에 선별된 종목들을 기록하고 비교합니다.

주당 순이익과 주당 순자산, 부채비율과 유보율, 배당률과 거래량 추이 등을 기록합니다.

해당 종목에 들어가셔서 기업개요를 클릭하시면 재무제표에 대한 내용을 살필 수 있습니다.

또는, 전자공시를 클릭하시고 분기보고서 등을 살피셔도 좋겠습니다.

아울러 종목 게시판에 올려진 글을 통해 분위기를 살피는 것도 중요한 과정입니다.

 

넷째, 매수 예정종목을 선정하고 목표가를 설정하여야 합니다.

그 당시 삼현철강을 매수 1순위로 정한 이유는

PER[주가/주당순이익]가 가장 낮은 상태인데다 거래량이 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동양에스텍의 경우에는 주당 순자산 가치가 높았기 때문이고요.

목표가 선정은 타 종목의 PER를 참조하였고 주당 순자산을 감안한 사항입니다.

 

향후 매수 종목을 선정하실 때 간단히 체크하는 방법으로 참고하시면 도움이 되실 겁니다.

월요일 출근 부담으로 시간에 쫓겨 더 자세히 언급 드리지 못한 점은 양해바랍니다.

예전 경험 자료가 아닌, 향후 전망을 고려하여

셋톱박스 관련주 몇 종목을 현재를 기준으로 비교 분석해 보면 좋을 듯 싶습니다.

 

* 빈약한 글에 추천을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