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 민감한 시기-건전한 게시판 문화

영국의 신용등급 문제와 미국 경기회복에 대한 영향력있는 인사들의 발언, 주택지표에 대한 실망 등 여러가지 요인으로 유럽을 비롯한 미 시장의 비교적 큰 폭의 하락이 있었습니다. 알코아, 캐터필러, 홈 디포 등 경기와 민감한 종목들이 크게 하락했고, 원자재가 큰 폭으로 하락하여 우리의 불안감을 더해 주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게다가 공매도에 대한 이런저런 논란으로 편안하지 않은 분위기입니다.

 

그러나 한편 다우는 스트레스 테스트를 앞두고 이에 대한 경계감으로 조정을 보이던 시점과 챠트가 너무나 흡사합니다.(저는 챠트를 별 믿지는 않지만) 그 때에도 20일선과 5일선의 폭을 좁힌 후 20일선을 엉거주춤 뭉개던 다우는 이틀 정도 보합 후에 힘차게 재상승을 시작했습니다. 지금으로서는 향후 주가가 어떤 모습으로 움직일지 누가 장담할 수 있겠습니까?

 

팍스넷에 나와서 글을 쓰시는 분들은 사실 상승론자든 하락론자든 모두 참고할 만한 내용이 있는 너무나 소중한 분들입니다. 더구나 다정한 필명을 쓰시는 한 분은 금융주가 바닥을 길 때 금융주에 대한 관심을, 해운과 조선주에 대해서도 마찬가지 말씀을 해서 투자자들에게 많은 도움을 준 적도 있고, 최근 적극적으로 비중 축소하라는 글이 약간의 시차로 어긋난 것을 제외하고는 제가 아는 한 별 틀린 예측도 없었다고 기억됩니다. 신이 아닌 사람으로 항상 정확한 예측을 할 수는 없겠지요. 더구나 어디로 튈 지 그 누구도 모른다는 주가가 아닙니까?

 

이런 저런 자극적인 글로 도움이 되는 글을 써 주시는 분들이 이 게시판을 떠난다면 결국 손해는 많은 개투들에게 미칠 것입니다. 가지신 인품들 답게 점잖고 격조있는 논조를 유지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팍스넷 모든 분들에게서 늘 많이 배우는 하수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