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장관 "2분기 들면 부도 기업 많아질 것"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올 2분기에 접어들면 부도 나는 기업들이 많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윤 장관은 13일 열린 수요정책포럼에 참석해 "올 1분기에는 환율 상승이 수출기업에 도움을 줬지만 최근에는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며 올해 2분기로 접어들면서 기업들이 보유한 여유자금이 바닥날 가능성이 높아 "기업의 재무구조.수익성 악화로 부도나는 기업이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

윤증현 장관은 "이에 따라 건설업.중소조선업.해운업 뿐 아니라 개별 기업들도 신속한 구조조정을 통해 부실을 방지해야 한다"고 닷붙였다.

윤 장관은 또, "취업자 감소폭, 영세자영업자·임시직·청년층 등 각계각층의 고용악화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4월 고용동향에선 취업자 수가 좀 더 줄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경기바닥론에 대해선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경기 급락세가 진정되고 하강 속도도 줄고 있지만 하강은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