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롱속의 주식한주 | 2월 셋쩨주 투자전략

이제 새정부 취임식이 1주일 조금 남짓한 시간을 남기고 있다.

주식시장에서는 정치에 대한 해석을 금기시 하지만 정보 보다 더 상위적인 것은 바로 정치에 해당한다.

그럴수 밖에 없는 것이 주식투자의 상당부분은 관념에 의하여 결정되기 때문이다.

경제가 아무리 어렵다 하더라도 사람들과 화합하고 단합하여 능력을 초월하는 감동이 있다고 하면 경제적 상황은 얼마든지 뒤집을 수 있다.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조율하는데 있어 정치라는 것은 매우 중요한 것이며 그 나라에 정치가 바로 서지 못하면 비젼이 없기 때문에 정치를 매우 중요시 하는 것이다.

정치라는 것이 관념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어 이를 경제적 수치로 환산하기 어렵지만 분명하게도 지금보다 좋아진다 나뻐진다의 척도는 될수 있다.

이런 성격을 고려할때 투자자들이 말로는 표현하지 않아도 새정부에 대한 취임식을 기대하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매번 말년에는 증시가 좋지 못한 이유는 말년병장인 기존정부와 새정부간의 부재기간이 있고 이때 사고가 터지게 되면 능동적인 대처를 할수 없다고 믿는 심리때문에 경계하는 경향이 더러 있다.

물론 이것이 한국증시가 세계와 디커플링이 된다고 전제될 수 있는 것은 아지니지만 부진에 대한 이유중에 하나가 될 수는 있을 것이다.

 

한국의 근본적인 문제로 지목하고 있는 것이 양극화 문제인데 이런 양극화는 시장의 이기주의에 의하여 만들어진 산물이다.

이를 극복할수 있는 유일한 해법은 시장에 의해 맞겨져야 하는 것이 아니라 정치가 나서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그런데 정치마져도 도덕성으로 문제가 있다고 하면 이 문제를 개선할 수 없다.

그래서 수많은 사람들이 새 정부에 기대하는 바가 바로 이와 같은 것이기 때문에 정치에 대한 기대심이 높아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따라서 주식시장에서도 상반기 만큼은 사실여부를 떠나 기대심리에 의한 상승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때문에 다음주 부터 주가 움직임은 사실상 새정부에 대한 얼굴이라고 보면 과언은 아닐 것으로 보고 있다.

 

장롱은 크게 두가지 평가 구도로 증시가 움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새정부에 대한 기대심이 높다고 하면 웩더독이 아닌 증시 전체가 움직이는 지수 상승이 동반될 것이라고 본다.

하지만 신뢰성이 하락하게 되면 웩더독 현상으로 지수가 오르거나 (지난 17대정권에서 특정 소수종목이 지수를 장악하는 현상) 또는 지수가 지금처럼 침체구조를 가지면서 종목별 장세가 벌어지는 현상을 놓고 평가를 해 나갈 예정이다.

만약 시장전체가 합리적으로 상승한다면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야 하지만 그렇지 않다고 하면 60%의 중장기와 40%의 단기매매를 통해 유사시에는 40%의 현금을 확보하는 전략을 가져가는 것을 주요 전략으로 고려하고 있다.

 

이 평가가 중요한 이유는 현재 해외증시와 디커플링이 컷기때문에 괴리율이 큰 상태이다.

앞으로 해외증시가 상승할 가능성 보다 조정장세로 들어갈 가능성이 높아질 것인데 상반기 한국증시가 오르지도 못하고 해외증시 조정에 휘말려 하락하게 되면 투자자들은 투자시장에 대한 불신이 커질 것이고 국내 자본조달 능력이 하락할 것이다.

현재 한국투자시장이 상당히 문제가 있는 것이 경제가 어려울때 은행의 자본조달보다 투자자들로 부터 투자를 받는 문화가 활성화되어야 하는데 경영자와 정치인들의 도덕성으로 인하여 투자시장의 신뢰성이 땅바닥을 치고 있고 전형적인 자본시장의 역할이 제대로 작동되지 못하고 있는 문제이다.

이는 모두가 새정부에 기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런 기대가 없고 해외증시가 오를때 오르지 못함과 하락할때 같이 하락한다면 그 모든 책임과 비판은 정부로 돌아가게 될 것이기 때문에 이는 중요한 기준이 된다고 보고 있다.

 

새정부가 취임이후 단시간내 침체된 분위기를 반전시키지 못하는 상황에서 해외증시가 조금이라도 하락쪽 방향을 틀면 한국증시가 먼저 투매에 동참할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불안함을 끌어 안은채 새정부를 맞이해야 하는 상황에 있기 때문에 그 어느때보다 긴장감과 기대감이 커질 수 밖에 없다.

 

 

 




김춘삼 장롱속의 주식한주 - http://cafe.daum.net/hanhwaseong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