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만기 전망 외국인 선물 환매수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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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만기 막판 외국인 선물 대량 순매수로 지수 급반등


6월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이 다가온다. 선물만기 영향의 중심에는 스프레드 가격이 있다. 선물시장에서 대량의 포지션을 갖고 있는 투자주체들이 만기가 되는 6월물을 9월물로 롤오버하느냐 아니면 청산 혹은 환매수 하느냐를 이 스프레드 가격 동향에 따라 결정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결국 스프레드는 수급이라 할 수 있다. 선물 시장의 수급과 맞물려 스프레드의 수급이 선물만기 영향을 좌우하게 되어 현물 수급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특히 만기 주에는 더 그렇다.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지난 3월 만기 상황이었는데, 당시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과도할 정도로 많은 선물 매도 포지션을 갖고 있었다. 2월말 기준 매도포지션 규모가 -4.8만 계약에 달했으며, 만기 주 들어서도 -4.1만 계약을 갖고 있었다. 3월 만기 당일까지 대략 -2.7만 계약의 스프레드 매도를 감행했지만 스프레드 가격은 갈수록 하락했고 비용부담은 더욱 커져갔다.

 

 

3월 당시 외국인은 매도 롤오버에 주저했다


3월 만기를 앞둔 당시 외국인이 선물을 환매수 했던 상황을 살펴보자. 외국인은 2월말 기준 -4.8만 계약에 달했던 선물 매도 포지션을 3월 들어서 빠른 속도로 환매수하기 시작했다. 만기전까지 9일 연속 선물 순매수를 지속했으며, 규모는 2만 계약에 달했다. 즉, 3월에 들어서면서부터 이들은 매도포지션을 유지하는 것 자체가 부담이 되어 줄이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3월 첫 거래일 KOSPI 종가가 1018pt였던 반면 3월 만기일 KOSPI 종가가 1128pt라는 점은 시사점이 크다. 주식시장은 박스권 하단에서 빠르게 저점을 다진 후 반등을 시작하던 참이었으며(그 반등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KOSPI에 대한 외국인의 본격적인 주식 매수세가 재가동되기 시작하던 시점이었다. 즉, 한국 증시에 대한 외국인의 시각이 바뀌는 시점이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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