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편지 주식 이야기 - 주가 대바닥을 어떻게 아는가

'

 

 

 

주가 대바닥.

 

주가는 언제  바닥을 치는 것일까.

 

 

 

주식 실전 매매를 하는 분들이라면

 

여전히 풀리지 않는 숙제일 겁니다.

 

 

 

주가 최저점, 즉 대바닥 또는 진바닥을 알 수 있는 방법엔

 

기술적 분석, 기본적 분석, 투자 심리 등 여러 가지 도구가 있습니다.

 

 

 

오늘은 그중에서

 

기본적 분석 측면을 여러분과 함께 살펴보도록 할게요.

 

 

 

 

경기 순환론.

 

경기는 뫼비우스 띠처럼 좋아졌다가 나빠지는 것을 반복한다.

 

10년을 주기로 호황과 불황을 경험한다.

 

경제학을 조금이라도 공부한 분들은 다 아실 겁니다.

 

 

 

 

그런데 요즘엔 이같은 이론이 도통 먹히질 않습니다.

 

무려 20년이 넘도록 불황에 빠진 일본.

 

4년이 넘도록 지속되는 한국 유동성 장세,

 

절대다수 종목들은 끝 모르는 대세하락 중인데도

 

삼성전자 한 종목 주가 움직임에

 

코스피지수가 결정나는 황당한 장세(場勢).

 

건국 이래 사상 최대 빚더미에 치여

 

죽느냐 사느냐 신음하는 미국, 유럽, 한국 등.

 

 

 

 

기존 수정자본주의 이론 틀에서 벗어난,

 

도무지 설명이 안 되는 기이한 현상이 빈발하거든요.

 

현재 20대 대학생들이 학교 교실에서 배우는 경제학이란 게

 

냉정하게 보자면 이론을 위한 이론,

 

즉 현실과는 유리된 쓸모없는 지식이에요.

 

그 죽은 지식을 비싼 등록금 내고 열심히 배웁니다.

 

 

 

선량한 초보님들은 잘 모르시는 것 같은데요,

 

주식판에서 자칭 전문가라는 사람들도

 

과거에 일본 미국 등 외국인들이 저작한 책을

 

적당히 윤색하고 짜집기해서

 

마치 자기들이 무지하게 유식하고

 

나아가 주신(株神)인양 행세하는 경우가 허다하죠,

 

 

 

 

자기 생각은 없고 남의 것을 앵무새처럼 떠드는 건데요,

 

하루가 다르게 끊임없이 변화하는 주식판을 따라잡지 못 하다보니

 

당연히 돈이 안 되는 '썰(說)'이에요.

 

 

 

저마다 그럴싸하게 포장만 달리 했을 뿐.

 

그 책이 그 책이요.

 

그 소리가 그 소리인 주식 강연들.

 

실전 매매에 통하지 않는....후우....

 

 

 

한국은 요람에서 무덤까지 암기 교육.

 

창의력이 부재한 고소득 직업군(職業群)인 교수들은

 

외국 사람들이 옛날에 써놓은 책을  달달 암기하여

 

이것이야말로 정통 경제학이라고 가르칩니다.

 

참으로 웃지 못 할 코메디죠.

 

 

 

 

21세기 초반.

 

일찌기 지난 수백 년간 통틀어서 처음 보는

 

우리가 이해 못 할 경제 현상을 명쾌하게 풀어줄 수 있는

 

새로운 경제학 이론을 절실히 기대합니다.

 

그렇지 않나요?

 

 

 

 

여하튼 한국 실물 경제가 추후 좋아질 거라는

 

가정을 전제하고서 고민해본다면

 

과연 지금 경기가 최악 상태이냐 아니냐가 관건입니다.

 

 

 

 

다시 말씀드려서

 

경제성장률, 실업률, 물가 상승률, 소비자 심리,

 

부동산 경기, 제조업 지표, 공장 가동률, 무역 수지,

 

생산성, 도소매업 지수, 부채율, 실질 소득.

 

저축율, 지니계수, 엥겔계수 등

 

경제지표가 가장 나쁜 상태를 보이고 있는가.

 

아니면 점점 더 나빠지는 단계인가.

 

이 점을 파악한다면 되는 거죠.

 

 

 

좀더 쉽게 요약하자면

 

실물경제가 이보다 더 나빠질 수 없을 때

 

주가는 비로소 바닥을 칩니다.

 

가짜 바닥이 아닌 진짜 바닥이 나온다는 거에요.

 

제 말씀 잘 이해되시나요?

 

 

 

창의력.

 

수학 천재.

 

어제 뉴스를 보니 인도에 사는 16세 소년이

 

아이작 뉴턴이 낸 수학 문제를

 

350 년 만에 풀어냈다고 합니다.

 

그 누구도 손도 못 댔던 그 문제를....뜨아...

 

 

 

 

그런데 있잖아요,

 

눈만 뜨면 1등 타령에

 

학벌 타령이나 하고,

 

맨날 남의 것이나 베끼기에 급급하고,

 

출세와 돈을 위한 암기 시험에 목숨을 거는

 

몰개성, 획일주의, 신자유주의에 미친

 

한국에선 그런 게 불가능하죠.

 

 

 

불세출의 수학 천재.

 

인도 소년도 한국에서 태어났다면

 

등수가 나쁘다고

 

학업 성적을 비관하여

 

자살했을지도 몰라요.

 

 

 

 

공장에서 로보트(Robot) 찍어내듯

 

비판정신과 독창성이 없는

 

암기 시험 기계들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지는 동량이라면서

 

오늘도 밤이나 낮이나 주입식 교육에 매진합니다.

 

 

 

 

여러분은 혹시 마르크스를 읽어보셨나요?

 

아 글쎄, 마르크스가 뭔지도 모르면서

 

안보 이데올로기에 수십년간 엄청난 돈을 번

 

1% 상업주의 대중전달매체들은

 

 

 

전 세계에서 책 안 읽기로 소문난 한국 대중을 상대로

 

종북이니 친북이니 좌파니 맨날 도배질하면서

 

'강남 만세! 삼성 왕국 만만세!'를 모토삼아

 

정치 경제 등 1% 패거리집단 기득권을 영유할려고 발버둥칩니다.

 

 

 

그 와중에 상상을 초월하는 부정부패가 판을 치고

 

고도로 지능화된 사기 범죄가 나날이 급증.

 

세상은 요지경이죠?

 

그냥 웃어야죠, 뭐.

 

 

 

 

우표 한 장의 사연.

 

못 다한 그리움이 짙게 묻어나는

 

5월의 끝에서...꾸벅.... 

 


팍스넷 시인의편지님의 글입니다.
블로그주소 : http://blog.moneta.co.kr/blog.screen?blogId=poemlet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