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롱속의 주식한주 | 선별적 조정장세... 지금 근본적 문제는?

장롱은 지난달 부터 선별적 조정장세가 벌어질 것이라 하였다.

선별적 조정은 고가의 종목에서 차익매물이 쏟아져 나오고 이들 자금이 저평가 종목으로 이동하는 종목교체 과정이 벌어진다는 의미이다.

현재 외인의 집중매도 종목이 많겠지만 그중 삼성전자와 NHN이 대표적인 예가 될 수 있다.

지금 상황을 보면 고평가된 종목에서 외인의 매도가 집중되며 급락하고 있는 구조인 반면 중소형주에서 소수가 강한 상승을 하고 있고 나머지는 기존 버티고 있던 바닥권에서 잘 버티고 있는 상태이다.

이는 삼성전자의 주가하락에 대한 소나기를 피해보겠다고 하는 심리가 저평가된 종목이 상승하지 않고 멈쳐서 있다고 보면된다.

이런 분위기라면 향후 증시가 반등할때에 중소형주들이 일제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지만 현재 문제 하나가 있다.

그것은 바로 개인들이다.

개인들은 현재 미미한 규모이긴 하지만 계속해서 중소형주들을 팔고 삼성전자를 사들이고 있다는 점이다.

쉽게 말해 저가종목을 매도하고 외인들이 팔고 있는 고가권의 떨어지는 칼날을 잡고 있다는 점이다.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전략을 취하다보니 외인들이 유리한 구조의 장세가 벌어지고 있는 것이 현재의 문제이기도 하다.

 

개인들은 삼성전자의 반등을 노린 매수일 것이다.

그런데 두번째 문제는 여기에 있다.

현재 외인매도가 중장기적 투자자의 매도라면 주가는 반듯이 반등을 치게 되어 있다.

하지만 투기세력들이 장난을 치게 되면 삼성전자를 추가적으로 밀어낼수 있고 그렇게 되면 개인들은 물리게 된다.

투자와 투기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성질이라서 구별하기 어렵지만 만약 삼성전자가 130만원을 강하게 이탈한다면 투기적 전략이 개입되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고 있다.

이런 상황이 되면 개인들은 투매를 벌일 것이고 그럼 외인들은 해당 물량을 받아내어 증시를 상승시키려 할 것이다.

결국 우리는 앞으로 전략적으로 간다면 바로 그때를 기다리는 것이 우리의 중요 전략일 수 있다.

 

사실상 개인들의 실패는 가슴아픈 일이지만 삼성전자의 칼날을 잡은 것은 잘못된 판단이었다.

외인의 입장에서 개인들이 고가에 받아 주겠다는데 아쉬울바가 없는 것이다.

말그대로 고평가된 삼성전자를 팔아 먹고 저평가된 포스코를 매입한다고 하면 외인은 큰 기회를 가지게 된다.

지금 해외에서는 미국이 양적완화 정책을 축소할까봐 걱정이라고 말하지만 축소 자체는 경기회복을 전제로 하는 것이다.

경기가 회복되면 그동안 대우 받지 못했던 원자재를 비롯하여 철강주 및 내수주들이 상승하게 될 것이다.

그래서 세력들은 금을 팔아 치우고 있는 것도 이때문이다.

 

우리 개인투자자들이 살아 남으려면 저평가 매매를 해야 한다.

고평가 매매를 해버리면 항상 외인의 총알받이 밖에 되지 못한다.

그러기 위해서 증시 폭락을 즐길수 있어야 한다.

외인이 시장전체를 하락시키면 시킬수록 우리에게 유리한 것은 바로 싸게 살수 있는 기회를 준다는 것이기 때문에 이점을 명심하고 조정을 통해 저평가된 종목을 계속해서 발굴해낼수 있어야 될듯하다.

 

 




김춘삼 장롱속의 주식한주 - http://cafe.daum.net/hanhwaseong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