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0 에서도 주식을 산다

동양종금증권 pdf 0904091833110002.pdf

▶ 무서운 상승이다. 모두가 기다리는 조정은 오지 않는다고 했던가? 조정은 굵고 짧게, 그리고 이틀을 넘기지 않고 있다. KOSPI가 급등이라면 KOSDAQ은 급등을 넘어 가히 랠리에 접어든 모습이다. KOSDAQ은 3월 이후의 상승폭만 40%를 넘어서고 있고, 최근 일주일간의 상승률도 10%에 육박하고 있다. 조정 없는 상승에 저가매수 기회를 찾기도 쉽지 않다. 쉼 없는 상승에 시장은 숨이 차고, 매수 기회를 놓친 투자자들은 애가 타는 상황이다.


▶ 최근 코스닥 시장의 테마주 열풍은 IMF 이후의 닷컴붐과 노무현 정권 당시의 바이오붐을 떠올리게 한다. 실제로 최근 코스닥 시장은 지난 수년간의 침체에서 벗어나 유가증권시장 대비 뚜렷한 상대적 강세를 시현하고 있다. 유동성 장세의 본질이 <돈>과 <기대감>임을 고려해 볼 때, 넘치는 유동성(돈)과 정부의 녹색뉴딜정책(정책수혜 기대감) 그리고 신기술(기대감)이 아우러진 코스닥은 유동성 장세를 대표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즉 최근 진행중인 코스닥 랠리는 현재 시장이 유동성 장세의 중심에 서 있음을 반증해 준다고 하겠다.


▶ 우리는 에 기반을 둔 외국인들이 를 수용하기 시작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생각해 보자. 외국인에게 있어 한국의 대표주식들은 상대적으로 높은 Risk Premium을 동반하는 경기민감 가치주(삼성전자, POSCO, 현대중공업 등)의 성격이 강하다. 일정한 Risk를 수용할 있다면 상당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시장이 바로 한국 주식시장인 것이다.


▶ 우리는 현재 시장이 장기적인 추세선상에서 의미있는 바닥을 형성하는 시점이라고 판단한다. 따라서 지금도 매수 의견에는 변함이 없다. 물론 최근 시장은 실적이 아닌 유동성에 기반하고 있다는 점에서 언제든지 일정한 되돌림은 진행될 수 있다. 하지만 현재 상승이 주택가격 회복과 기업실적 개선, 그리고 잉여유동성 증가에 의한 자산가격 상승압력에 기초하고 있다는 점에서, 반등세는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한파가 몰아쳤던 겨울이 지나간 여의도의 봄은 길고 따뜻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첨부된 PDF 파일을 열면 관련 내용을 더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