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랜만에 복귀하는 시황 -

월초에 제 예측을 보기좋게 빗나가게 만드는 외국인 세력에 대해서 공부하느라 휴가다녀온뒤 글을 쓸 시간이 없었네요.

연휴뒤에 열심히 분석했습니다. 예전 주식주문 받으셨던 담당자께도 넌지시 물어보기부터 시작해

되지도 않는 영문 글귀들 읽느라 눈알이 빠지는줄만알았지요. 각종 매체와 뉴스들도 놓지지 않고 챙겨보았지요.

연휴뒤라 그런지 생업에도 바쁘더군요.

 

대략 조사한 내용은 이렇습니다.

1.  헤지펀드들이 피냄새를 맡았다.

 

지난 리먼브라더스 파산후에 CDS프리미엄이 500bp가 넘었지요. 환율 또한 3차례에 걸처 1500원 정도의 고점을 맡으며

폭등을 했었지요. 하지만 지난 2월부터 3월초까지 증시저점인 3월3일까지 환율은 이상하게도 CDS와 영 딴 판이더군요.

신용파산 위험 프리미엄은 하락중인데 환율은 폭등세.....이해가 되십니까?

3월 위기설이라...조작된 루머가 아닐런지요. 환율이 1500원때 주식사고 1200원때 주식팔면... 주가이익에 환이익까지...

 

3월 이후 유입된 외국자금의 30%는 조세회피지역에서 유입된 자금이며 약 50%에 외국계자금은 반 조세회피지역의 자금과

헤지펀드들의 자금입니다. 즉 단기 투기자금인것이죠. 넘치는 유동성을 마땅히 굴릴때는 없고 상대적으로 외국자금에

환호하기 좋아하는 이머징국가들의 환율에 취약점과 더불어 그 사냥깜이 된것으로 보여집니다.

 

2. 정말 경기가 회복될것인가?

미국 뉴스들을 볼때마다 참 아닐한 태도를 이해할수가 없습니다.

2011년까지 실업율이 10%가 넘게까지 올라갈것이면서도 "올 하반기면 경기가 회복되기 시작할것이다" 라는 말들을 하더군요.

그런데 상식적 누구나 알다시피 고용지표가 후행지표이긴 하지만 6개월 후행지표 아무리 늦다하여도 1년 이상 후행지표가 될수는 없습니다. 환율 또한 3개월 후행지표인듯이 말이죠.

 

버냉키 의장은 경기바닥을 지났다. 하지만 금융위기가 재차 발생될 경우 회복은 더욱 늦어질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스트레스테스트의 결과를 보고 덮어두고 다시 버블을 만들어서 이 부실을 덮는것이 낫겠다는것으로 마음을 굳히고 발표일을 늦추고 적당선에서 발표를 한것이죠. 즉 언제 이 부실의 포장지가 벗겨질지 모른다는 것입니다. 핵폭탄이 자칫 담배불에도 폭발할수 있는 상황이죠.

리먼브라더스를 작전상 파산시켜 노무라에 넘기는 작전을 했던 그린스펀은 너무도 뻔뻔한 얼굴로 은행부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더군요. 다시 한번 그린스펀의 배후 유대세력에 대한 반감을 사게 만드는 일입니다. 누가 이 부실에 불을 붙여놨는데 말입니다.

 

주택지표중에 신규주택허가 건수의 감소 주택압류 건수의 폭등등으로 보았을때 이 부실이 이만한 자리에서 끝나지 않을것을 더욱

강하게 제 뇌리를 스쳤습니다. 상품투자만 하는 조지씨가 왜 새로운 저점을 시사하는지....

 

3. 유동성 확대는 교과서에도 나오던데.

경제원론이라는 교과에도 나오는 내용중에 유동성 확대 즉, 통화량 증가는 단기적인 GDP상승은 가져오지만 곧 물가상승율이 그만큼 올라 장기적인 GDP상승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 사실은 통화주의자들을 케인즈학파들이 반론한것으로 교과서에도 나오는 내용입니다. 즉 단순히 유동성장세일뿐인것이죠. 여기서 초래되는 일은 인플레이션입니다. 예전부터 해오던 관행이 되어버린 달러 찍어내기는 달러를 과도유통시키면서 달러약세 -> 유가급등 -> 수요감소 -> 경기위축 -> 미증시 메리트 약화로 악순환이 이어집니다.

 

우리시장의 환율 또한 문제가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취약한점도 있지만 리먼파산 전의 환율 수준에서

외국 자금이 빠져나간다면 불보듯 뻔한 일이지만 움츠리고 있던 환율이 급등할것이겠지요.

안그래도 과거 강만수 장관나부랭이가 고환율 정책을 유지해야 대기업이 산다~ 하여서 고환율 정책을 펼친 환율 고점이

현재시점과도 비슷한 수준입니다. 이런 정황을 보았을때 정부가 개입한 일은 전혀 만무하고 더더욱이 신자유주의를 표방하는

어리석은 현 정부는 실패한 레이건과 대처의 정책을 열심히 받아드려 노동시장에 빨간불을 키게 만들고 80년대의 대모를 보는듯한

착각을 일으키고 있는 상황에서 제 아무리 대기업을 살린다 한들 무슨소용입니까? 그것을 소비한 가계에 미래소득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말이죠. 거기에 공매도까지 허용하니 더 할말이 없더군요. 얼마나 쓴맛을 보아야 힘들게 일군 우리 기업들을 그네들에게 넘겨주는것인지.

 

서론이 너무도 길었지만 읽어보셨다면 대부분 동감하실 상황에 글들입니다. 물론 아닌분들도 계시겠지만 넘어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현재 코스피는 오늘로써 밴드 상단에서 떨어져나왔으며 2007년 가을과 같은 쌍고점에 올라왔으며 오랜만에 전형적인 하락초기현상인

현물보합 선물매도 콜매도 풋매수를 하였습니다.

미증시는 3일째 하락중이며 그폭 또한 점차 증대되고 있습니다.

급하고도 지속적인 상승후에 고점에서 힘겨운 상승과 보합수준의 횡보.

이격은 벌어지면 좁혀지게 되어있고 좁혀지면 벌어지게 되어있죠.

지금 이격이 많이 벌어져있습니다. 이것이 좁혀진다는것은 하락을 의미하는것이죠.

투기 세력들의 비정상적인 상승파동으로 혼선을 빚었던 시장이 곧 제자리로 돌아갈것 같습니다.

 

이번 예측이 빗나감으로써 저는 다시 한번 시장의 오버슈팅은 강하며 유혹도 강하다는것을 깨달았고,

비정상적인 상승파동에 의해서 기존 매매법칙에 혼선을 갖을뻔한 사실에 대해서 자책을 하였고,

다시 한번 메이져 세력들의 상방이나 하방의 속임기술에 혀를 끌을수 밖에 없다는것을 다시 한번 느꼇습니다.

 

오랜만에 올린 글입니다. 동감하신다면 추천을 반하는 의견이 있으시면 답글을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