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대세상승기 원/달러 환율은 지금보다 낮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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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구전략 시행에 대한 우려감으로 하락한 증시


미국 다우지수는 1만선 돌파에 성공하기도 했다. 반면 한국은 한국은행 총재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발언이 와전되며 출구전략 우려감으로 지수는 하락 마감되었다. 금리 인상 시 시장에서 가장 우려하는 점은 원/달러 환율하락에 따른 국내 수출업체의 실적악화 가능성이다.


물론 인정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핵심은 경기회복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금리를 인상하는 것이라는 점이다. 또한 금리는 전통적으로 주가와 연동했다. 이 부분 역시 경기와 맥을 같이 하는 부분이다. 따라서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감은 지나치다는 판단이며 미국의 안정적인 지수흐름을 감안할 경우 지수의 추가 상승세는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매수전략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이다.

 


▶ 경기회복기와 대세상승기, 원/달러 환율은 하락했다.


하지만 기준금리 인상가능성과 관련해 시장에서 간과하는 부분이 있다.


1) 2007년 대세 상승기에는 원/달러환율이 900원~1,000원대였다. 반면 KOSPI는 당시 2,000P수준이었다. 물론 당시는 세계경제가 활황이었고 지금은 서브프라임 사태로 이제 회복되는 중이라는 차이점이 있다. 하지만 2009년보다 2010년에 선진국 경제가 회복되는 폭이 크고 중국 시장도 더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즉, 2010년 세계경제가 회복기조에 진입하는 경우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문제는 있지만 한국 유로 FTA, 인도 CEPA 체결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으며 경기회복으로 선진국의 소득수준이 증가할 경우 원/달러 환율 하락효과를 상쇄시킬 수 있다는 판단이다.


2001년이후 원/달러 환율과 MSCI Korea 12개월 Fwd EPS증가율을 비교해 볼 경우 2001년 원/달러 환율이 1,200원에서 1,300원대에 있을 때 EPS증가율은 평균 24.82%였고, 2003년 7월이후 원/달러 환율이 1,100원에서 1,200원대에 있을 때는 27.04%였다. 이제 2008년10월부터 2009년10월까지 원달러 환율이 1,150원에서 1,500원대를 기록할 때 EPS증가율은 22.44%를 기록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원/달러환율이 급격하게 상승했을 때 EPS증가율은 평균치를 상회하며 펀더멘탈 개선 폭이 크게 나타난다.


하지만 원/달러 환율이 900원선 부근까지 하락했을 때도 한국의 EPS증가율은 10%이상을 기록했다. 이유는 중국시장의 급성장에 따른 모멘텀이 작용했기 때문인데, 2010년에는 전세계 경기회복과 중국의 내수시장 성장을 감안할 때 원/달러 환율 하락에 크게 부담을 갖지 않는 것이 좋다는 판단이다.

 

2) 달러케리트레이드 현상을 감안해야 한다. 한국의 기준금리는 2.0%로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고 경제상황도 좋다. 달러케리가 들어올 수 있는 좋은 환경이 마련되고 있다. 통화스왑인 CRS는 1.65%며 이자율스왑 IRS는 3.48%다. 한국 시장에 들어올 때 통화스왑에서 1.65%를 떼여도 이자율스왑을 통해 3.48%를 먹을 수 있다.


즉, 1.83%의 차익을 거둘 수 있는 시장이다. 따라서 달러를 팔고 원화를 사는 외국인의 플레이가 성행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지만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경우 달러케리 트레이드는 더 활성화될 수 있고 주식시장으로도 외국인의 매수세는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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