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롱속의 주식한주 - 인터엠에서 배우자!

이런 이야기가 투자자들에게 다소 좋지 못한 의견일수 있으나 한번더 자기 자신에 대하여 되돌아 보자는 의미에서 받아 들였으면 좋겠다.

왜 인터엠의 주가가 내렸는가?에 대한 이유를 찾는데 하나의 힌트가 되었으면 한다.

 

주식시장에서 주식투자자 유형은 무수히 많다.

차트만을 추종하는 차트매니아가 있는가 하면 현재 시점에서의 우량한 기업에 투자하는가 하면 턴어라운드형의 부실주에 투자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를 조금더 극단적으로 표현하면 전술적인 투기자들이 있는가 하면 투자자들이 있다.

기술적에만 모든 것을 전제하는 이들을 투기자들이라고 규정한다면 우량기업이든 턴어라운드 형이든 이들은 투자자일것이다.

또한 투기와 투자를 적절히 혼합하며 사용하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이러한 투자자들이 모여 하나의 주가를 완성시키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주가라는 것이 어떤 경우는 투기적으로 작동할때도 있고 기업의 문제때문에 발생하는 하락도 있게 된다.

그런데 모 사이트 토론방들을 가보면 재미있는 심리를 읽을수 있다. 사서 오르면 좋은 기업이고 내리면 나쁜 기업이 된다는 것이다.

차트모양이 좋으면 좋은 기업이고 나쁘면 나쁜 기업이다라는 공식에 온갖 사상이 도배되었다는 특징을 가질수가 있다.

그러다 보니 주가가 오를때는 조용이 있다고 주가가 내리면 온갖 나쁜점들을 꼬집어 씹기 시작한다.

 

그렇게 게시판에서 떠들고 나면 스트레스가 풀릴지 모르겠지만 그러한 생각때문에 한단계 더 도약할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주식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하나의 주가를 완성하는데 만약 위와 같은 투자자들이 모여 있다면 과연 주가는 어떻게 될까?

아마도 투기판으로 변질될지도 모른다.

투자자들 중에는 양심적인 투자자들도 있지만 서로 싸게 더 많이 매집하기 위해 주가 조작을 유도하는 투자자들도 있다.

인터엠의 경우를 통해 알수 있는 것은 기업의 문제 보다는 투자자들의 정서적과 수준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증시에서 시장과 주가가 역행하는데에는 몇가지 이유가 있다. 기업에 치명적인 결함이 생겼거나 특정 집단으로 부터 투기적 조작이 이루어졌다던가 아니면 투자자들의 수준이 결여된 경우가 있을수 있다.

인터엠은 어떤 경우에 해당할까?

우선 기업의 경영의 결함이 생겼느냐에는 그렇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투자자들이 인터엠에 대하여 단점을 지적할때 매출이 급감을 하였으니 이익이 급감을 하였느니 하며 앞으로 더 나뻐질 징조다 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이러한 평가를 내리는 것은 손실에 대한 유형을 이해 하지 못하고 그저 과거에도 그랬으나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라는 단순적 평가라고 보는게 맞다.

설사 나뻐졌다 하더라도 그것이 기업 경영을 해칠 만큼 큰것이 아니면 사실 문제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이미 주가에 반영이 된데다가 그럼에도 과매도권 구간이다. 보통 투자자들 중에는 절대 저평가를 목적으로 투자하는 전문 꾼들이 많다. 그런 전문꾼들이 인터엠을 그냥 나두었을 가능성은 상당히 낮다.

지금과 같이 증시가 상승하는 구조에서 인터엠과 같은 기업수준을 시장의 방향과 역행시킨다는 것은 기업 사정과는 관계없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심지어 증시 상승장에서는 부실주들도 상승하는 구조인데 말이다.

그렇기 때문에 인터엠의 주가 하락의 이유가 기업의 문제였을 가능성은 낮다고 보는 것이 맞다.

 

그렇다면 주가 하락의 이유는 두가지로 나뉠수 있다. 첫째는 특정 세력 집단의 투기적 하락인 경우와 투자자들간에서 벌어진 하락 두가지로 볼수 있다.

보통 개미들은 주가 하락이 이루어지면 세력의 장난질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만약 인터엠의 주가 하락이 세력에 의해 하락했다면 이는 기업 내부자가 개입되었을 가능성이 높게 된다.

아무리 투기세력들이 길고 나른다 하더라도 대의적 명분을 깰수는 없다. 대의적 명분을 깨려면 그에 합당한 정보통과 뒤를 봐주는 조직이 있어야만 가능하다.

세력들이 들고 있는 물량을 집어 던져 주가를 붕괴 시킨뒤 바닥에서 잡으려 한다? 이것이 합리화 되려면 기업 내부자들이 세력이 원하는 방향대로 재무와 기업 실적을 조작해야만 가능하다.

이에 대한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민감한 사항이므로 각자의 판단에 맞기겠다.

 

다음으로는 투자자들간에 벌어진 자연적 현상이라는 것이다.

지난주 주말 인터엠의 주가 흔들기 가능성을 언급한데에는 여기에 근거를 둔 것이다. 최근 개미들의 투기적 행위 등에 대하여 문제를 지적할 당시 글을 읽는 투자자들이 거부감을 가졌던 것에 대하여 깊이 이야기 하지 못하는 점이 아쉽다.

간략하게 나마 이야기를 하자면 개인투자자들의 경우 투자자들에 따라 다르겠지만 다소 전략적인 사고에 강하다. 말은 투자를 한다지만 사실 따지고 보면 투기적 경향이 더 크다는 말이다.

만약 인터엠에 대하여 투자적 관점으로 본다면 지금쯤이면 주식을 매집하는데 초점을 두는 것이 진정한 투자자였을지 모른다.

하지만 인터엠의 주가 상승을 누구도 예견했고 그래서 매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일시적 상황인 배당락에 초점을 두었다는 것이다.

보통 배당락에는 일시적으로 하락을 하다보니 이에 대한 차익구조의 전략을 어떻게 가져갈까 하는게 대부분 개미들의 생각이었다.

그러다 보니 어떤 투자자들은 미리 팔아 하락후 다시 매입하겠다는 전략을 썻을 것이고 그것이 동시에 작용하면서 주가가 하락하것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다소 하락깊이가 깊었던데에는 위와 같은 이유에 더블어 주가가 빠지면 나쁜 기업이라고 생각하는 투자자들이 주가가 하락하자 손절에 나서면서 생긴 현상이다.

이러한 투자자들은 주식을 팔고 가만이 있었을까? 믿었던 믿음에 분풀이를 하듯 게시판에 나쁜 기업이라며 악담을 퍼붓는 일들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주가 하락을 놓고 다소 극단적인 표현을 하자면 그동안 인터엠에 질적으로 나쁜 투자자들이 다수 참여했다는데 있다.

최근 2주사이에 신용비율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보면 그 대표적인 예를 들수 있다.

보통 신용기간이 그리 길지 않다. 신용을 쓰려면 기업의 주가 상승이 이루어진 시점에서 증가해야 적성이다. 그런데 주가가 하락하거나 횡보 구간에 있을때에 신용을 쓴다는 것은 그저 정보에 의존하는 형태의 투자자들일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는 것이며 이것이 바로 질적으로 나쁜 투자자라고 볼수 있다.

그저 자기 자신만 이익을 보면 장땡이라는 사고가 깊지 않고서는 신용을 불필요한 구간에서 매수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엄연히 말하면 주식이라는 것도 집단주의에 해당한다. 내가 진정으로 이기업을 믿고 신뢰한다면 생각과 행동은 일치할 필요가 있다.

그런데 매수를 하면서도 주가가 오르지 않는다고 욕을 한다던지 신용 비율이 증가하면 투자자들의 매수를 기피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이것은 주가 상승에 제약을 둠에도 자기 자신의 이익을 위해 일단 일부터 저지르는 것도 한예라 할수 있다.

 

다시 요점정리를 하자면 인터엠의 주가 하락은 배당락에 대한 전략에 한번, 주가가 빠지니 나쁜기업이다 라는 식의 손절이 연쇄적 하락을 불러 일으킨 이유가 될수 있다.

증시가 현재 2000P를 가고 있으며 배당과 기업의 저평가 그리고 환율 수혜주 등 호재등을 감안하면 배당락 보다 시세 이익이 더 큰것을 알수 있다.

상식적이라면 배당락의 하락을 무시하는 것이 더 현명한 투자자인데 5% 하락이 겁나 또는 그것을 더 챙겨 먹기 위해 매도를 저지른 것은 세력이 아닌 무능한 개미로 부터 벌어진 사태라고 볼수 있다.

세력들이 만약 존재했다면 이러한 무능한 개미들은 주가 상승에 제약을 주기 때문에 그들을 내쫒기 위하여 관망을 했을 것이고 관망속에서 개미들끼리 치고 박기로 주가가 하락했다는 것이 더 근거 있는 이유가 될수 있다.

오늘날 개미들이 왜 세력들에게 투자자들에게 무시 당하는가에 대해서는 우리 스스로 생각해볼 문제이지 개미를 헐뜯었다는 이유로 글쓴이에게 손가락질 하는 것은 자기 스스로 무능함을 증명하는 것이 될 것이다.

 

 




김춘삼 장롱속의 주식한주 - http://cafe.daum.net/hanhwaseong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