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롱속의 주식한주 - 설득해도 의미없는 가치관

카페를 운영하다보면 무수히 많은 부류의 투자자들을 만난다. 그중에서 가장 흔하다 할수 있는 것중에 꼽으로 하면 바로 아래와 같은 가치관일듯 싶다.

투자자들중에는 두부류가 있다. 한 부류는 인생 한방이라며 인생 역전을 위해 수없는 단타에 급등주, 테마주를 노리는 투자자들이 있는 반면 그저 안전이 최고라며 꾸준한 수익을 노리는 보수형 투자자들이 있다.

주식을 오래해보거나 주식시장에서 당해본 투자자들이라면 알듯이 주식시장에서 인생 한방을 노릴수 있는 가능성은 일자무식에 몰빵한 주식이 점상을 쳐 고수익을 내주는 경우에 해당하는데 이러한 경우는 복권당첨 가능성보다는 높겠지만 쉽게 찾아오지 않는 운이다. 또한 설사 찾아 온다 하더라도 언젠가는 가진것 모두를 잃게 되어 있다.

대부분 그렇게 당하고 나서야 정신차리게 하는 것이 바로 주식시장이라고 볼수 있다.

그렇다고 하여 너무 안전만을 고려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수 없다는 점에서 두 투자자의 유형에 중간 정도 되는 것이 최상이라고 볼수 있다.

 

그동안 수많은 교육생들을 배출해 봤지만 하늘이 두쪽이 나도 설득이 되지 않는 것이 바로 위와 같은 가치관이다.

너무 보수적인 투자자들의 경우 이론 학습을 통하여 개선시킬수 있지만 인생한방이라며 도박기질을 보이는 투자자들은 절대라고 할수 있을 만큼 이론적으로 교육이 불가능하다. 이러한 투자자들은 직접 경험하고 깨지기 전까지는 교정이 되지 않는다.

왜 그러냐면 이러한 투자자들의 특징을 보면 노령형이 아니다.

그저 순간에 주어진대로 처신하고 즐기기를 좋아하는 유형들이기 때문에 애초부터 이론학습을 할수 있을 만큼의 노력을 하지 않는 공통점들을 가지고 있다.

즉 쉽게 말해서 인생 자체가 가치관에 지배 받고 있기 때문에 이를 고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어떤이들은 주식시장에서 큰 손실을 보고서야 교정되는 사람들도 있지만 죽을때까지 고쳐지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

 

이러한 투자자들이 하는 말을 보면.. " 누구는 얼마를 투자해 얼마를 벌었더라" 라며 낙관적인 이야기를 즐겨 한다.

그런데 그들이 그런 결과를 얻기 위하여 얼마나 피나는 고생을 했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헤아리지 않고 자기 자신도 가능하다고 여기는 경향이 크며 이정도까지 생각할 정도면 심각한 중증에 있다고 볼수 있으며 심한 말로 도박중독증이라고 보아야 한다.

 

전문가로서 가장 우려되는 것은 주식시장이라는 존재 그리고 상업주의에 있는 전문가들이 멀쩡한 정상적인 사람들까지도 도박중독증에 빠트려 가정을 파탄시키고 인생 자체를 망치게 하려는 문제를 낳고 있다는데 있다.

우리 장롱카페가 성장에 있어 보다 빠른 길을 나두고도 이렇게 어려운 길을 가고자 하는 것은 바로 투자자들을 도박중독증으로 부터 구제하고 정상인으로서 살아갈수 있도록 사회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카페 회원들도 주변에 이러한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 투자자들이 있다면 타락하지 않도록 관심을 기울이고 지켜보아야 한다.

자기 자신을 도박중독증으로 부터 구제하는 것이 사회 전체를 구하는 것이라 생각하고 자신의 마음가짐 부터 바로 잡는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김춘삼 장롱속의 주식한주 - http://cafe.daum.net/hanhwaseong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