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롱속의 주식한주 - 챗방에서 다하지 못한 이야기...

지금까지 십여년 동안 카페를 통하여 수많은 글들을 남겼었다. 그것을 시대적으로 구분해보면 이렇다.

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는 투자자들에게 욕심을 줄일 것에 대한 이야기가 주 재료였다. 그것을 수년간 떠들어 왔다.

당시 급등주니 세력주, 테마주니 하며 말그대로 대박 신화에 대한 열광적 모습이었다. 그덕에 자살했다는 이야기가 매번 국면마다 뉴스를 장식했다.

요즘은 그런 뉴스가 많지 않다.

그리고 2000년대 중반부터 지금까지 투자자들에게 요구하는 것은 사회적 책임이라는 것이다.

이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으며 앞으로 계속적으로 이야기 해야 할 문제이다.

 

우리는 그동안 아무런 노력없이 실패의 원인에 대한 책임을 사회지식인, 정치인, 주식시장에서는 전문가들에게 귀속시켰다.

아무런 댓가 없이 귀속에 묶어 억압받는 사람들 역시 그들의 강한 요구에 불만을 심고 배척하려는 것이 오늘날 이기주의에 자리잡게 되었다.

이는 주식투자 매매 기법보다 중요한 것이다.

우리가 행동으로 옴기는 것까진 바라지 않더라도 각자의 사회적 책임에 대하여 한번쯤 논하고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것이 이루어졌을때 그때서야 공부의 시작이 되는 것이다.

 

개미들은 개미들만의 애로사항이 있듯이 전문가들도 애로사항이 있다. 그런데 자기 입장만 있다보니 서로 공감하려 하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갈등만 커지게 되고 본질적인 것은 종적을 감추고 만다.

요즘 평등주의하며 자기자신의 입장이 커지고 있다. 분명 남자는 남자들만의 애로사항이 있을 것이며 여자는 여자만의 애로사항이 있을 것이다.

서로 감싸주기 보다는 나의 애로사항을 강조하며 상대방에게 희생을 요하는 모습들만 남무하고 있는 것이 오늘날의 사회적 문제이다.

 

우리는 공부를 하기 앞서 주식시장이 더러운 투기판인가 아니면 합리적인 투자판인가를 먼저 이야기 하고 공감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어떠한 마음가짐과 자세가 있어야 하는지에 대한 진지한 공감대가 필요하다.

우리는 이러한 것들을 알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해야 할일은 바로 전문가들의 애로사항을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이유는 전문가들이 왜 타락을 했는가? 왜 투기판을 조장하는가에 대한 문제를 먼저 앎으로서 모든 문제를 풀어낼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 그런데는 관심이 없다. 그저 자기들 스스로 반성하고 해결하기를 바라고 있는 것이다.

정치도 마찬가지다.

왜 정치인들이 타락했는가? 우리에게 무슨 문제가 있는가를 먼저 생각하고 문제를 찾는게 해답일수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어쩌면 투자자들에게 공부보다 먼저 필요한 것은 수년전에 했던 욕심을 버리라는 것과 다음으로는 사회적 책임과 역할에 대하여 각자가 반성하고 생각하는 것이 두번째의 일이다.

그리고 나서 돈버는 방법을 아는 것도 늦지 않는다.

 

만약 이카페를 넘어서 커다란 대중들 세계속에서 주식시장의 비겁함때문에 피해망상에 빠져 있는 투자자들이 있다면 장롱과 함께 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뜻깊은 일이라 생각되며 장롱카페의 회원 만큼은 이런 이야기를 받아 들일수 있는 그릇을 가진 회원들이 주이기를 바랄뿐이다.

 

 

 




김춘삼 장롱속의 주식한주 - http://cafe.daum.net/hanhwaseong2